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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스크랩] 오랜 세월 숙성된 푸른 숲과 연꽃의 즐거운 향연의 현장 ~ 함양 상림공원 본문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 함양 상림공원(上林公園)
~~~
♠ 상림공원 남쪽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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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알리는
표석을 지나 상림 속으로 발을 들이면 제일 먼저 삼척동자도 줄줄 외고 다닌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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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화비에서 좌측길로
가면 숲 한복판에 자리한 드넓은 잔디광장이 나온다. 이곳에는 야외강당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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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을 바라보며 서
있는 이은리 석불은 아랫도리와 두 팔을 잃은 가련한 상태로 나그네로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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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자연의 괴롭힘이
상당했던 듯, 아랫도리 ◀ 이은리 석불의 뒷모습 |
♠ 상림공원 둘러보기 (북쪽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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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얹힌 단촐한 모습으로 1906년에 박정규와 김득창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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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정 우측에는 최치원
신도비가 자리해 있다. 이 비석은 최치원의 공덕을 기리고자 1923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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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표석의 안내를 받아 왼쪽 길로 가면 역사인물공원이 나온다. 위천 변에 터를 닦은 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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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인물공원 우측(위천 쪽)에 자리한 오래된 비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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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으로 2열 종대로 늘어선 비석들은 함양군수와 경상도 관찰사(觀察使)의 선정비(善政碑)/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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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녀학생임술증처 유인밀양박씨지려(烈女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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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대에 박씨부인에 대한 사실적 내용을 유학자의 입장과 관리의 입장, 승려의 입장에서 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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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좌측에는 함양과 인연이 깊은 역사 인물 11위의 흉상이 자리한다. 5위의 흉상이 2줄을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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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최북단에 자리한 물레방아 자리에는 공원 상가가 있었다. 그러다가 정비를 벌이면서 상가 |
♠ 상림공원 둘러보기 (동쪽 부분) |
상림 동쪽의 상동마을은
옛부터 연꽃밭을 뜻하는 연밭머리라 불려 옛날부터 연꽃의 보금자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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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키만큼이나 자란 연들로 흙길은 거의 연터널을 이룬다.
연들이 너무 커서 그 길로 들어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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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머나먼 곳에서 만난 조선 왕족의 묘역,
한남군묘(漢南君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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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 동쪽 한남군고개라
불리는 산자락에 엉뚱하게도 조선 왕족의 묘역이 자리해 있다. 바로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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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군 묘역을 지키는 동자석 2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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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묻힌
봉분(封墳)은 조그만 석축 위에 쌓은 것으로 그 앞에 무덤의 주인을 알리는 비석(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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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둘러보고 있으면
뭔가 허전함이 밀려올 것이다. 바로 장명등이 없기 때문이다. 장명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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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역 우측의 문인석과 망주석 |
▲ 묘역 좌측의 문인석과 망주석 |
묘역 좌우에는 문인석 2기와 망주석 4기가 자리한다. 고색의 때를 가득 뒤집어쓴 문인석은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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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군 묘역을 끝으로 오랜만에 찾은 함양 상림 나들이는 대단원의 휘장을 걷는다. 다음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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