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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료종합

우리나라 해돋이 명소 #1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3. 1. 18. 16:41

 

 

 

"잘~생긴 해님이 뜨는 일출명소는 어디?"우리나라 해돋이 명소

과학적으로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날의 태양과 다음날의 태양이 서로 다른 것은 아니지만 낭만적인 기준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1년에 한 번 정도는 서로를 다독이면서 더 잘해보자고 다짐하거나, 그해의 흉금을 거침없이 털어버리는 이벤트가 필요하다.

올해의 해님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건네고 2013년의 새로운 해님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장소를 모아보았다.

 

세계 7대 경관으로 선정된 평화의 섬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제20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소원 성취와 만사형통을 바라는 소망 축제로 신이빚어 놓은 듯한 성산일출봉의 일출은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에 새겨질 정도로 유명하며 일출 축제

역시 장엄하게 치러진다. 해발 182m에 달하는 성산일출봉은 조금 힘겹게 올라야 하지만 일대에 흥겨운 볼거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밸리댄스 및 밴드와 마술 공연, 타악 퍼포먼스, 불꽃놀이, 얼음조각경연대회, 옷 많이 껴입기 기네스 도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문의 성산읍 사무소 (064 760 4281~4)/ 서귀포시 관광진흥과(064 760 3941~6)

 

호랑이 형상을 닮은 한반도에서 꼬리 지점에 해당하는 호미곶은 연오랑 세오녀 설화의 배경이며'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바다 일출의 명소다.

해마다 진행해 오던 해맞이 행사의 규모를 키우고 몇 년 전부터 보다 안락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

호미곶에 이르는 도로 사정도 원활해지고 호미곶의 유명한 바다 바람을 막아줄 방한 시설과 갖가지 볼거리로 무장한 부스 등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호미곶 해돋이 기차여행'을 위한 무박 2일 임시관광열차 패키지를 이용해 운전으로 고생하지 않고 모두에게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2월 31일 전야제와 자정행사, 새해맞이 축하 공연과 해맞이 행사로 축제가 구성된다.

장소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원
문의 포항시 관광진흥과(054 270 2255~6)

 

산사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는 강릉 보현사, 여수 향일암, 안동 봉수산의 일출사가 있다.

바다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비교해 산사에서 맞이하는 해맞이는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마음을 가라앉힌다.

더구나 안동 봉수산 일출암은 강릉의 정동진 보다 1초가더 빨라 조금이라도 빨리 해님을 맞이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의상조사가 창건한 암자인일출사가 자리 잡은 일출봉에서는 해마다 12월 31일에 해넘이 의식을 치르며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1일에는 점등식을

비롯해 33번의 새해맞이 타종, 불꽃놀이, 폭죽,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별한 이벤트를 즐기다 보면 추위도 지루함도 없는 해맞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치 안동시 녹전면 녹래리 일출봉(일출사 경내)
문의 안동시 문화관광과(054 840 5192)

 

하조대는 해안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에 오래된 소나무와 함께 세워져 있어 이곳에 서면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과'조준'이 잠시 머물다 간 곳이라해서 두 사람의 성을 따서 이름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드라마 < 태조 왕건 > 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하조대에서 맞는 일출은 아름답고 장엄하기로 유명하여 어둠 속에서 바다를 비추는 등대 불빛 또한 장관이라 일출 전후로 일석이조의 경험을 할 수

있다.

남애항은 386세대에게는 익숙한 영화 < 고래사냥 > 의 촬영지다.

남애항 양쪽에는 서로 마주보는 있는 빨간색과 하얀색의 등대가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위치 하조대(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남애항 일원
문의 양양군청 문화관광과(033 670 2724)

 

보리암, 설흘산 등 날씨의 제약만 없다면 일출의 장관을 볼수 있는 명소가 한두 군데가 아닌 남해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절경 속에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상주은모래 비치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해맞이 축제를 매년

준비 중이다.

아름답고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유명해 여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겨울의 전지훈련 코스로도 유명하다. 남면 가천다랭이마을,

창선면 적량마을 등에서도 마을 단위로 해맞이 관광객들을 위해 손님맞이 밤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 가면 화려한 축제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마을 인심 속에서 해맞이의의미까지 충만해진다.

위치 상주 은모래 비치(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1248번지)
가천 다랭이마을 다목적광장 일원
문의 남해군 문화관광과(055 860 8601)

박주리(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