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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료종합

우리나라 해돋이 명소#2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3. 1. 18. 16:46

 

 

우리나라 해돋이 명소

과학적으로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날의 태양과 다음날의 태양이 서로 다른 것은 아니지만 낭만적인 기준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1년에 한 번 정도는 서로를 다독이면서 더 잘해보자고 다짐하거나, 그해의 흉금을 거침없이 털어버리는 이벤트가 필요하다.

올해의 해님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건네고 2013년의 새로운 해님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장소를 모아보았다.

 

영덕 대게와 평민 의병장 신돌석으로 유명한 고장, 그중에서도 강구항 남쪽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삼사해상공원은

주위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경북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29t 규모의 경북 대종과 공연장, 테마랜드와 방갈로 등 볼거리와 가족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 역시 매년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전야행사, 자정축원, 해맞이 행사,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객들의 참여로 지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자리로는 금상첨화다.

위치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삼사해상공원
문의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 730 6393)

 

매년 새해 첫날이면 수백만의 해돋이 인파를 맞이하는 강릉이다. 해변이 넓어 수용할 수 있는 인원도 많은 경포해변,

항구가 아름다운 주문진 등이 강릉의 일출 명소다. 더 이상 수식어를 붙이면 진부해질 것 같지만 결코 빼놓을 수는 없는 유명한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전국의 해돋이 명소 중 가장 젊음이 느껴지는 장소다.

방황하는 청춘들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 경포와 정동진에서는 매년 해맞이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된다.

특히 대중적인 해돋이 명소가 된 지 오래돼서 교통이나 숙박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혼자만의 해돋이 여행을 기획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발길을 향하는 곳이다.

위치 경포대(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주문진항, 정동진 일원
문의 강릉시 관광과 (033 640 5132)

 

우리나라에서 일출 시간이 가장 빠른 곳이 독도와 울릉도다. 독도 관광은 아직 익숙한 키워드는 아니지만 울릉도는 여러 날 일정 확보가 가능하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혹 울릉도에 가면 독도에 가고픈 용기도 생기지 않을까. 울릉도는 성인봉과 같은 봉우리,

아예 일출을 감상하기 쉽도록 지어진 일출전망대 등 섬 전역에 일출 명소가 있으며 제각각 매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일출 포인트를 선택하는 데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한다. 연인이나 신혼부부라면 로맨틱한 항구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저동항 해돋이를 추천한다.

오징어배가 가지런히 정박해 있는, 춥지만 왠지 아늑하기도 한 항구와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일출을 맞을 수 있다.

위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포항, 묵호, 강릉에 있는 여객선터미널에서 선박 이용)
문의 울릉군 문화관광 체육과(054 790 6392)

 

향일암은 기암괴석과 탁 트인 수평선을 마주하는 불교 암자다. 이름부터'해를 향해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 언제나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주는 명소다. 검푸른바다가 마음을 경건하게 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각오를 다지게 한다.

향일암이 있는 돌산읍 임포마을에서 열리는 향일암일출제는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로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린다.

임포마을 입구에는 500살의 동백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으며 마을부터 향일암까지 꽤 가파른 지형이어서 등산하는 걸 각오해야 한다.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홍연암과 경상남도 남해 금산의 보리암, 경기도 강화의 보문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로 향일암에 있는

7개의 바위 동굴 또는 바위 틈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 한 가지는 꼭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위치 여수시 돌산 임포마을 일원(향일암 일원)
문의 여수시 관광과 (0616902041~3)

 

한강공원 그중에서도 선유도공원과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등이 해맞이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도 아침 일찍 아차산이나 도봉산, 북한산 등의 정상에 오르면 해맞이 기분을 낼 수 있으며 매년 말 선착순으로 신청받는 한강 해돋이 유람선

패키지도 노려볼 만하다. 또 63시티도 관람객들과 함께 신년 해맞이 타임을 갖는다.

우리나라에서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따뜻하게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 중 가장 높은 곳이라는 점에서의미가 있지 않을까.

위치 서울 근교
문의 선유도 공원(02 3780 0590~5), 월드컵 공원(02 300 5500)

 

남한에서 최고봉인 해발 1915m를 자랑하는 지리산 천왕봉의 일출은 새해가 아니더라도일생에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곳이다.

겨울철 기상 상태에 따라 등산로가 통제되기도 하고 어렵게 오르더라도 새해 일출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피소에서 머무르다가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두세 시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특별한 경험은 젊은 날에 한 번쯤해볼만 하지 않을까.

신년벽두부터 보람찬 도전으로 어려운 목표 하나쯤 달성하고 시작하는것도 좋겠다.

눈과 바람을 뚫고 고생 끝에 해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다.

위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문의 지리산 국립공원(055 972 7771)

박주리(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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