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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11경 삼강주막 본문

경상도(경남북,부산,대구)

낙동강 11경 삼강주막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7. 7. 20:59

 

1900년에 지어진 주막으로 나들이객들의 요기처이자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조선시대 마지막 주막이라는 명성에 그곳으로 달려왔다.

 

과객들이 목이 말라 주막을 찾았건만

반기는 주모는 보이질 않고 요란한 풍악소리만 개 짖듯 하는구나.ㅎ~

 

 

 

 

과연 그 명성에 걸맞게 초가로 지어진 주막의 모습이 고풍스럽고 뒤로는 낙동강줄기까지 흐른다.

이 분위기에 어찌 막걸리 한사발이 생각나지 않겠는가?

 

다만 저 특설 노래자랑 무대보다 순박한 한복의 복장을 한 주인장과 종업원들의 모습이 아쉬울 뿐이다.

시끄러운 분위기 보다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초가에 걸맞는 순박한 한복이 어울릴진데...

 

 

 

 

주모가 반기지 않지만 우리는 그냥 그 곳으로 들어 가기로 한다.

두부와 묵 그리고 배추전 순박한 안주들이지만 그 가격 또한 저렴하다.

 

한 상을 받아 들어도 14,000냥으로 해결된다.

물론 내세울만한 특별한 맛이 있는 안주들은 아니지만 그 분위기가 좋아 목을 축이고 요기를 하기에는 충분하다.

  

 

 

 

 

 

 

 

주차장을 향하는 굴다리 아래는 정겨운 조선시대의 풍속도가 벽화로 치장되었고

주막의 가장자리로 옛 토담길이 고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