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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천국 일본 가고시마 · 오이타 본문

해외여행지(가본곳,가볼곳)

온천 천국 일본 가고시마 · 오이타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7. 5. 22:43


[온천 천국 일본 가고시마 · 오이타]

■ 가고시마

일본 남단에 있는 규슈 섬에서도 가장 끝자락에 자리한 가고시마는 인구 54만여 명의 국제관광도시로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역사적으로 대륙문화나 유럽문화의 문호가 됐으며 16세기 중엽에는 일본에 처음으로 기독교가 유입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 여명기인 메이지유신 때는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를 비롯한 많은 영걸을 배출했으며

이로 인해 역사·문화 유산이 풍부해 가고시마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 배경도 가고시마다.

풍광이 빼어난 동양 최대의 활화산 사쿠라지마.


예부터 해외 각국과의 교류 창구 기능을 해왔기에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가고시마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가고시마의 상징이자 동양 최대 활화산이기도 한 사쿠라지마가 자리하며 7개의 활화산이 현재도 활동 중이다.

덕분에 풍부한 온천이 솟아나 온천지대로서의 명성도 대단하다.

특히 ‘이브스키’는 온천과 함께 검은 모래 찜질로 유명한 곳.

해안 어느 곳을 파도 온천수가 솟아나올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며 야자수를 비롯한 이국적 정취를 자랑한다.

또한 남극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드림파크가 근교에 자리하고 규슈 최대 호수인 이케다호수가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 호수에는 길이 2m나 되는 뱀장어가 살고 있다고 한다.

가고시마를 찾았다면 ‘기리시마’를 놓쳐서는 안 된다.

기리시마는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일본 건국신화를 전해주는 다키치호봉, 신모에다케,

 가라쿠니다케 등 23개 화산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곳이다.

산기슭에는 온천이 솟아나며 근대적인 호텔여관도 늘어서 있다.

등산객을 위한 캠프장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관광객들이 가고시마를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골프다.

가고시마의 자연미를 만끽하며 자연 그대로의 언덕코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활화산 사쿠라지마를 바라보며 라운딩이 가능한 가고시마 공항 36컨트리클럽은 36홀, 파144,

전장 1만3730야드라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삼나무숲 사이로 펼쳐진 언덕코스를 자랑하는 미조베 컨트리클럽은 전체적으로 완만해 도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 오이타


송림이 우거진 유후인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온천찜질을 즐기는 여행자들.


“자연과 어우러진 온천 속에서 세상 시름을 날려버릴 수 있는 곳.”

아름다운 자연과 온천, 수많은 문화유산 등으로 예부터 일본 유수의 관광지로 꼽혀온 오이타는 벳푸온천,

유후인, 야바 계곡, 우사신궁, 구니사키 반도의 석불 등 관광객을 유혹할 만한 요소가 충분한 곳이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기 이전 일본인들의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은 곳이며

현재는 한국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벳푸시는 하루 14만t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벳푸온천을 비롯해

 3000개 이상의 온천을 가진 관광도시로 벳푸항과 배후의 산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룬다.

각 온천의 특성에 따라 벳푸, 하마와키, 강카이지, 홋다, 시바세키, 간나와,

가메가와, 묘반온천 등으로 분류된 온천 8탕을 중심으로 3000개의 호텔과 여관이 있으며

 ‘지옥순례’를 포함한 다양한 관광코스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고즈넉한 온천 분위기가 그대로 녹아 있는 유후인 무소엔 료칸의 전경.


특히 벳푸온천은 땅속에서 수증기, 가스, 열탕, 뜨거운 진흙 등이 분출되는 특이한 온천으로 유명하다.

탁한 백색에서 코발트색, 빨간색까지 가지각색 온천수를 자랑한다.

 온천열을 이용한 열대식물원, 바나나 재배원, 열대어 사육장 등 관광지도 산재한다.

한편 작은 온천도시인 유후인은 고즈넉한 온천 분위기와 더불어 예쁜 상점과 갤러리,

분위기 있는 카페 등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스키 석불도 오이타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다.

오이타 근교에 자리한 우스키는 과거 포르투갈과 활발한 무역활동을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우스키에는 60여 개 석불군이 자리잡고 있는데 언제, 누가,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다.

이곳은 일본 최대 원숭이 밀생지로 2000여 마리의 야생 일본원숭이가 무리지어 이동하는 장관도 볼 수 있다.

야생 원숭이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관광 코스로 유명한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도 자녀와 함께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이와 함께 오이타 시민의 휴식 공간인 조시공원, 벳푸해안과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벳푸로프웨이,

아프리카를 축소해 옮겨놓은 듯한 아프리칸 사파리, 해상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마린 파레스 등

관광지도 산재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1992년 4월 대한항공 서울-오이타 정기편이 취항한 이후 숙박업소와 상가 곳곳에 한국어 안내문이 게시돼

한국인 여행객들이 오이타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기가 더욱 편리해졌다.

▼ 대한항공 가고시마 직항편 운항 정보
노선 편명 출발시간 도착시간 운항 요일 기종
인천~가고시마 KE785 9시55분 11시30분 수·금·일 B737
가고시마~인천 KE786 12시30분 14시5분 수·금·일



▼ 대한항공 오이타 직항편 운항 정보
노선 편명 출발시간 도착시간 운항 요일 기종
인천~오이타 KE791 8시30분 10시5분 B739
14시45분 16시20분
오이타~인천 KE792 11시5분 12시45분
17시20분 1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