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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라마레라의 고래잡이 본문
"라마레라의 고래잡이"
■ 방송일시 : 2009년 6월 10일(수) 밤 11시 30분 (KBS 1TV)
■ 프로듀서 : 박도환, 정현경
■ 연 출 : 정성석
■ 작 가 : 이미은
■ 제 작 사 : 아이앤티디지텔
<기획의도>
인도네시아 룸바타 섬의 라마레라 마을은 화산 지형의 특성상 경작할 만한 평지가 없는 척박한 땅이다.
바다의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세서 그물을 이용한 고기잡이나 낚시마저 불가능하다.
이 마을의 유일한 생계수단은 고래잡이.
작살을 던져 고래를 잡는 전통 고래잡이 방식을 고수하는 라마레라 마을에서 작살잡이는 마을을 살리는 영웅이자 우상이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작살잡이가 되기를 꿈꾸고 그들의 날카로운 작살 끝에 마을의 존폐가 달려 있다.
광대한 자연과 그 자연 속에서 고래와의 한판 승부를 벌이는 라마레라 사람들.
식량위기의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는 라마레라 사람들을 통해 불굴의 도전의지와 희망을 조명하고자 한다.
<주요내용>
1. 합법적인 고래잡이가 인정되는 곳, 라마레라 마을
에메랄드 빛 바다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라마레라 마을.
그러나 이곳은 농작물을 경작할 수 없는 화산섬이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센 마을 앞 바다에는 먹을 수 있는 어종이 거의 없다.
이들의 유일한 희망은 고래.
고래잡이가 아니면 생계가 어려운 라마레라 마을은 상업적인 고래잡이가 금지된 지금에도 합법적으로
고래잡이가 인정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다.
전 세계를 위협하는 지구온난화는 라마레라마을에도 위기를 가져왔다.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수온상승에 마을 앞바다의 고래가 사라진 것. 마을 인근을 헤엄치던 고래는 이제 찾아볼 수 없다. 그 옛날 마을에 기쁨과 풍요를 안겨주었던 10m 넘는 큰 고래는 먼 바다에도 찾기 어렵다. 고래가 사라지면서 마을의 활기도 사라졌다. |
3. 라마레라 마을의 작살잡이
고래를 잡을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는 작살잡이다.
결전의 순간, 고래를 잡고 놓치는 중요한 결과가 작살잡이의 판단과 의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잠깐의 흔들림으로 고래를 놓칠 수도 있는 것.
고래를 놓쳤을 때 작살잡이가 느끼는 부담과 압박감은 그들만이 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찾아오는 혼자라는 외로움. 그 외로움을 이기는 것도 그들만의 몫이다.
라두스는 라마레라 최고의 작살잡이다. 뙤약볕 아래 여섯 시간, 거센 파도가 부딪히는 배의 사투대에서 4m가 넘는 작살창을 들고도 강인한 그의 두 발은 흔들림조차 없다. 그런 그가 고래를 발견한 순간, 그의 두 발은 사투대를 차고 날아오른다. |
돛을 펴고 노를 저어 움직이는 전통배는 모터를 장착한 나무배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전통배만을 고집하는 전통배 작살잡이 고리스. 수십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 어떤 다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노련함을 잃지 않는 고리스. 그는 말한다. 바람이 그를 고래에게 데려다 준다고... |
새롭게 등장한 신예 작살잡이 뽀리. 그는 할아버지 때부터 3대째 작살잡이를 배출한 집안의 자손이다. 그의 가슴에는 고래잡이를 하다가 고래의 꼬리에 맞아 생긴 커다란 흉터가 하나 있다. 자칫 죽음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고래와의 한판승부. 뽀리에게 가슴의 흉터는 고래와의 사투에서 목숨과 맞바꾼 자랑스러운 훈장이다. |
4. 더 깊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마을 앞바다에 고래가 사라지면서 300년 이상 이어 온 라마레라의 전통적인 고래잡이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돛을 달고 노를 젓는 전통배를 이용, 수동적으로 고래를 기다리던 전통방식으로는 먼 바다로 사라진 고래를 잡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
5. 쫓고 쫓기는 추격전, 고래와의 사투
거친 망망대해에서 고래를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섭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 일렁이는 파도와 하얀 포말 외에 보이는 것이 없다. 그러나 그들은 찾아내고야만다. 저 먼 수평선 바다를 누비는 한 무리 고래를. 사람과 고래의 숨막히는 추격전 끝에 찾아온 결전의 순간, 라마레라의 영웅 작살잡이가 날아오른다. |
6. 촛불기원, 바다에 띄운 그들만의 염원
바다는 라마레라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축복이다. 마을의 존폐마저 위협하는 식량위기를 해결해 줄 답도 가장의 목숨을 지켜 줄 답도 바다에 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절박한 염원을 촛불에 담아 바다에 띄운다. 선원들의 안전과 만선의 기쁨을 기원하는 그들의 정성은 사뭇 눈물겹고 감동적이다. |
7. 라마레라의 희망을 말하다
라마레라의 젊은이라면 누구나 고래잡이에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
어릴 때부터 쉼 없이 훈련을 하고 실력을 키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고래잡이만이 마을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그리고 그 길을 갈 사람이 자신들임을 그들은 안다.
최고의 작살잡이를 꿈꾸는 미래의 영웅들. 저들이 있는 한,
300년을 넘게 이어 온 전통 고래잡이 마을 라마레라는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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