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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6. 17. 13:02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제된 베트남 하롱베이에 있는 "키스 바위"
 
수탉과 암탉 바위  
 
 
 
 
  
 
 

 

 
 

 

하롱베이 국립공원(Halong Bay National Park)

영화 "인도차이나"와 로빈 윌리엄스의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곳이다.

하노이의 동쪽에 위치한 하롱베이 국립공원은 그 미려한 장관으로 유명하다.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으로 전체 국토 중 1553 평방 킬로미터를 차지한다.

이 만을 차지하고 있는 3,000개 이상의 섬들이 보여주는 장관은 스펙타클 그 자체이다.

하롱(Halong,下龍)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용(龍)이 바다로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설에 따르면 한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했고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해 내뱉은 보석들이 섬이 되었다고 한다.

이 국립공원의 역사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베트남에서 일어난 전쟁과 반란은 문화를 보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이다.

문화의 보존 노력은 도만카씨(Mr. Do Manh Kha)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는 복무 중에도 동료들의 도움으로 많은 문화재를 수집할 수 있었다.

이런 노력은 이 국립공원 안에 박물관을 짓는 것으로 이어졌고,

베트남 전쟁 중인 1962년 마침내 그의 꿈이 실현되었다.

하롱베이(Halong Bay)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이다.

32년 후 1994년에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선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