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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 메리설산,옥룡설산,호도협 본문
메리설산(6,724m)+차마고도 |
메리(梅里)는 중국말이고 티벳말로는 카와 까르뽀(Kawa karpo-까르뽀는 흰색을 의미하는 티벳말}로써 '설산의 신'을 의미한다. 메리설산이 위치하고 있는곳은 행정구역상 티벳이 아니고 운남성에 위치하고 있지만 메리설산의 주변풍경과 사람들은 여전히 티벳적이다. 중국이 혹시 있을지 모르는 티벳의 독립을 염두에 두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티벳을 축소하기 위해 마치 내몽골과 외몽골을 갈라서 외몽골은 어쩔수 없이 독립 시켜 주었지만 내몽골을 중국영토로 지금까지 잡고 있는것처럼 외부티벳을 뺀 내부티벳(內西藏)을 청해성과 사천성과 운남성으로 대거 편입시킨 것이다. 티베트인들은 "3대가 선업을 쌓아야 메리설산을 한번 볼까말까 하지!!" 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메리설산은 티벳인들에게는 가장 성스러운 산중의 하나이다. 메리설산의 최고봉은 카와거버봉(6,740m)으로써 그 주위에 평균해발이 6,000m 이상의 봉우리가 13개가 이어져 있고, 특히, 카와거버봉은 인류의 발길이 닿은적이 없는 처녀봉이다. 6,000m 이상의 봉우리 13개가 병풍처럼 세워져 있는 모습이 굉장히 웅장하고 신기하기만하다. 6,000m이상의 만년설이 뽐어내는 경이로운 위용, 수많은 전설과 티벳인들의 신앙을 담고 있어 메리설산을 표현하는 단어도 가지각색이다.
메리설산의 주위는 해발 2,700m에서 5,500m까지 삼림지대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보기드문 저위도 지역으로 높은 해발임에도 불구하고 해양성 빙천과 원시산림이 잘 보존되고 있으며, 유명한 난창강-티벳말로는 "얄룽창포강" 대협곡이 메리설산 아래로 자리잡고 있고, 길이가 150여Km에 달하고 강의 한측은 산정의 해발 4734m에 달해서 매우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트레킹, 촬영, 탐험, 배낭여행등 어떤 여행의 형태로든 운남성에서 꼭 가봐야할 곳 중의 한 곳으로 꼽히기 있는 곳이다.
메리설산에 가게 되면 단지, 메리설산의 만년설이 쌓인 설봉이 자아내는 경이로운 풍경에 "와~"하는 감탄사만 남기고 오지 않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티베트인들의 모습과 이들이 대하는 메리설산을 이해하게 되면 아무리 우리가 이곳을 찾은 이방인일지라도 경건하게 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샹그릴라 몇 해 전 중국은 옛 티베트 땅인 중톈의 행정명칭을 ‘샹그리라’로 바꿨다. 샹그릴라. 늙음과 병듦, 그리고 죽음이 없다는 신비의 낙원이다. 대체 이곳이 어떤 땅이기에 그런 찬란한 이름을 붙였을까. 물론 거기에는 티베트의 독립 움직임에 쐐기를 박고,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포석이 깔려 있겠지만 어쨌거나 그 이름 넉 자는 살 떨리는 매력이다. 바로 차마고도(茶馬古道)다.
☞ 호도협 호도협은 운남성 리장나시족 자치현 북동쪽에 있다. 양자강의 상류인 금사강이 호도협에 와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북쪽으로 흘러가므로 '양자강에서 으뜸 가는 물굽이'라고 불린다. 협곡의 길이는 17㎞ 정도이다. 호도협의 오른쪽 기슭에 위치한 옥룡설산맥의 주봉은 높이가 해발 5,596m 정도 되고, 왼쪽 기슭의 중매설산은 해발 5,396m 정도이다. 이 두 산맥 사이에 자리 잡은 호도협의 물길의 너비는 30~60m에 불과하다.
호도협의 상류 쪽 입구는 해발 1,800m, 하류 쪽 입구는 해발 1,630m에 있다. 양쪽 기슭에 늘어선 봉우리와 수면의 고도 차이는 2,500~3,000m로, 골짜기 언덕은 험준하고 가파라서 성대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 안의 하천은 하류 쪽으로 흘러내리면서 7개의 험한 비탈을 잇따라 지나게 된다. 물의 낙차는 170m이며 물살이 용솟음치면서 솟아오르고 몇 리 밖에서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깊고 큰 협곡의 하나로 꼽힌다. 장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물의 양이 엄청나며 마치 댐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같은 느낌을 받는다.
☞ 옥룡설산 눈의 웅장함, 옥룡설산(玉龍雪山,위롱쉐샨) 여강의 빼놓을 수 없는 상징, 옥룡설산은 이름 그대로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설산이다. 20km 떨어진 여강의 서북부에 웅장하게 서 있는데, 여강시내에서 이곳의 주봉을 볼 수 있다. 주봉은 해발 5,596m로 이곳에 눈이 녹지 않아 여강에서 이 산을 바라보는 우리가 이곳을 설산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옛부터 이 산의 산맥이 마치 은색의 용이 춤을 추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옥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러나 설산의 기묘한 자태가 옛부터 지금까지 많은 여행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그 어느 누구에게도 정복된 적이 없는 처녀산이다.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결코 정복하기 어려운 산이기 때문이다. 또 이곳에서는 설산의 기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원산림의 풍모도 볼 수가 있는데, 희귀한 식물들이 많아 '현대의 얼음하천 박물관', '식물의 왕국'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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