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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BC다큐 WILD CHINA 제 4부 양생과 문명의 경계 - 만리장성 (Beyond the Great Wall)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9. 16. 15:59

 

 

 

 

제 4부 양생과 문명의 경계 - 만리장성 (Beyond the Great Wall)


2008년 6월 1일 방영된 네 번째 에피소드는 중국 만리장성의 북쪽 지역을 조명한다.

다양한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유목민들은 여전히 방랑 생활을 계속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점차 현대 도시로 이동함에 따라

삶의 방식들이 변화하고 있다.
오래 전 만주 지역이었던 곳에서, 마지막 남은 헤저족 어부들은 여전히 얼어 있는 흑룡강의 두꺼운 얼음 아래로 그물을 던져

고기잡이를 하고 있다.
이 곳의 숲은 겨울이면 호두 열매를 찾아 다니는 맷돼지들과 마지막 남은 시베리아 호랑이들에게 먹을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웨벵키 사슴 목동들은 시베리아로부터 수 백 년 전에 건너 왔는데, 지금은 오로지 30명만이 남아 있다.
좀 더 서쪽으로 가면 몽골의 초원 지대가 펼쳐지고, 그 곳에서 몽골 호스맨(horseman, 말사육자, 말타는 사람)의 가축들은

부쇠재두루미, 큰고니와 더불어 목초지와 습지대를 함께 쓰며 지낸다.

서쪽으로 계속 이동해가면, 대지는 점점 뜨겁고 건조해져, 가젤(Gazelles, 영양의 일종)들이 뛰노는 메마른 목초지가 나타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움직이는 모래 사막인 타클라마칸 사막이 나타난다.
이 곳에는 실크 로드의 유산인 쇠락한 마을이 위치해있고, 곳곳에 야르당(점토층이 풍식으로 인해 작은 언덕이 된 것)이

눈에 띈다.
투르판 오아시스의 지하 관개 수로는 포도 재배를 할 수 있게 해주며, 포도 재배로 인한 득을 톡톡히 보고 있는 건

빨간꼬리사막쥐이다.
카자흐 유목 민족은 티안샨(Tian Shan)에서 여름을 보내고, 겨울이면 고비 사막 경계에 있는 중가분지로 내려와 그 곳에서

겨울을 지낸다.
중가분지의 메마른 목초지에서 카자흐 족의 가축들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야생마들과 함께 볼모의 땅을 공유하며

겨울을 보낸다.
카자흐 족은 검독수리를 이용한 그들의 6,000년 된 사냥 전통을 보여주고, 이 에피소드의 마지막에는 하얼빈의 얼음 축제 장면

또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