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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여행]녹차가 1g에 천삼백만원이라면 믿어지나요? 본문
중국을 여행하면서
늘 일정에 잡혀진 관광지를 보는것도 좋지만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대해서
또다른 관심을 가져보는것도
재미난 일인듯 싶습니다.
상해에서 부터 항저우까지 가는길에
차창박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의외로 차밭이 엄청 많다는 겁니다.
중국에서 용정차라고 하면
정말 알아주는 차라고 하는데
가이드가 알려주기를 1g에 우리돈으로
천삼백만원(65,000위안)이 넘는다고 합니다.
믿어지시나요?
1년에 생산되는 양이 20~40g정도 된다고 하네요.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녹차밭의 이유를
그제서야 좀 알겠더라구요~^^
중국에서는 개인 사유지가 없다고 하죠?
대신 농사를 지을땅은 임대형식으로 해주는데
평생을 농사지을수 있다고 합니다.
쓸만하다고 생각되는 땅에는
어김없이 녹차밭과 유채밭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의 땅이 녹차를 재배하는데
최상의 땅이라고 합니다.
일반 녹차는 공복상태에서 먹으면
속쓰림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곳의 땅은 PH가 7정도여서 공복상태에서 먹어도
속쓰림이 없다고 하네요~^^
중국사람들의 차에 대한 사랑은
정말 몇백년을 거쳐서 내려왔기때문에
우리네가 알고있는 차와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하물며 중국사람들이 관광객들에게 파는차는
제일 하급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왜냐면 아무리 좋은 차를 팔아도
느끼고 마실줄 모르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김치에 대해서 엄청 많은 자료와 전통을 가지고 있듯이
중국사람들은 차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엄청 큰가보더라구요~^^
녹차면 다 같은 녹차로 봤드만
이야기를 듣고나니 또 새로운걸 배워보게 되네요~^^
땅이 워낙이 최적의 조건이라서 그런지
비탈면이고 산이고 죄다 녹차밭에 유채밭
늘 우리는 녹차밭이라고 하면
보성의 잘 정돈된 그런곳을 떠올리게 되는데
보기에도 너무 차이가 나죠?
이렇게 허름하게 지어지는 농사에
그토록 좋은차가 생산된다고 하니
황금밭으로 보일 정도더라구요~ㅎㅎㅎ
또하나 유채밭이 밭은 이유는
유채기름을 생산하기위함이라고 하더라구요~
상해쪽에서 음식만들때 쓰는 기름이
거의가 유채기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음식냄새가 우리가 맡기에
독특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예전에는 식당에 가면
차를 생수대신 내줬었는데
요즘은 그서도 없어지는 편이라고 하니
아쉬운 생각마저 들었네요~^^
보통 우리들이 산을 타거나 여행을 할때면
이제는 늘 생수를 들고 가잖아요~
중국사람들은 생수가 아닌 차병을 하나씩 들고 다니는데
물처럼 늘 마시다보니
기름진 음식과 고기를 먹어도 살이 안찌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암튼 요번 여행에서
중국사람들의 차에 대한 깊은 사랑을 알고나니
진짜 녹차를 구해서 마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생기는건 어쩔수 없나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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