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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식물

태화강의 주인들 5-왜가리와 백로의 산란시절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25. 6. 18. 15:40

태화강의 주인들 5-왜가리와 백로의 산란시절

 

차가운 겨울바람이 물러나고 봄기운이 돌아오면 태화강엔 가장 많이 살고있는 텃새같은 철새 왜가리와 백로가족이 년중행사로 산란과 새끼를 키울 집을 짓는 번식의 현장이 태화강변 철새공원의 대숲에서 시작된다.

동물의 생태계가 신비스럽게도 산란시기가 겹치지 않고 시차를 두어 산란장소에서의  종간 복잡함을 그들 스스로 해결하는(?)지혜로움이 인간사회보다

더 과학적인것 같다.

 

왜가리가 가장먼저 2월중순부터 5월까지 집짓기,산란,새끼키우기를 하고나면 뒤를 이어 백로,해오라기 가족들이 4월중순부터 7월까지 왜가리가 살던

곳에서 다시 집을짓고 산란하고 새끼를 키운다.

같은장소에서 이뤄지는 숭고한 행위라 다소 갈등은 있어 보여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아 보인다.

 

6월은 백로와 황로등이 산란을 위한 건축자재 구입을 위해 남구 남산과 중구 입화산 일대에서 수많은 개체가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철새공원 대숲으로

오간다.

백로가 집을지어 산란을 하고 알을 부화하기 위해 품고 있을쯤에 왜가리는 새로 태어나 무럭무럭 자라나는 새끼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며 이소와 사냥을 가르킨다.갓 태어난 새끼들은 둥지에서 자라나 비행교육을 위해 대나무 가지위로 올라와 부모의 가르침을 받아 날고, 성공하면 태화강에서 사냥법을

배우는 모습이 목격된다.

그네들의 소통을 알수는 없지만 분명 이론과 실기를 겸하는 교육으로 보인다.

 

이렇게 왜가리,백로등 가족들이 순차적으로 산란하여 종 번식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하다보니 태화강변의 철새공원 대숲은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그네들의 활동으로 소란 스럽지만 자연속에 함께 살아가는 생태환경이 너무도 좋고 소중하다.

들은 얘기지만 조류들은 대개 숫컷이 집을 지어놓고 함께 살 암컷에게 구애를 하여 암컷이 보금자리를 인증하고 사랑하기로 한다는 허락을 받아야 

부부의 연을 맺고 자식을 키운다고 하는데 사실일지도...ㅎ

지금 태화강 철새공원엔 백로가족들의 산란과 애정행위로 꽤나 요란 스럽다.8월쯤이면 새로 태어난 새끼들의 모습을 볼수 있겠지.

1.백로(중대백로.쇠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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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대백로

4.왜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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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황로

26.해오라기

27.흰날개 해오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