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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얇은 지갑으로 떠나는 강화도 `알뜰` 여행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7. 9. 20:54

 

 

 

얇은 지갑으로 떠나는 강화도 '알뜰' 여행

  •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media@chosun.com">media@chosun.com

    입력 : 2012.06.30 23:07 / 수정 : 2012.07.01 15:19


    대학생들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여름방학이... 직장인들은 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왔다. 지금 즈음이면 각자 산으로 떠날지 바다로 갈지, 누구와 떠날지, 무엇을 즐길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행 계획 중 가장 큰 고민은 아마도 '경비'일 것이다. 특히 여행 성수기에 낯선 여행지를 찾는 다면 예상치 못한 비싼 요금에 비용이 과다지출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상황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

    이번 기사에서는 알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최적의 비용으로 다양한 만족을 누리는 여행 정보를 공개하고자 한다.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인천시 강화도이다. 이곳은 산과 바다가 있고, 유적지와 여행 명소가 다양해 누구에게나 만족을 줄 수 있다. 특히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 2천만 수도권 거주자들에게 하루 또는 1박2일 여행지로 추천할 만하다.

    강화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 인터넷을 이용해 본다면 어떤 이유로 이곳을 선정했는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광성보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진지와 돈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지이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100원이다.

    알뜰한 여행을 계획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화도에 도착했다면 이동수단이 필요하다. 강화도는 결코 작지 않은 섬이기 때문이다. 렌터카는 보통 7만원에서 10만원에 대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절대 알뜰하다 할 수 없는 교통수단이다. 비록 힘이 조금 들지만 '자전거'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강화도에 있는 명소들은 서로 인근에 위치해 있는 곳이 많아 자전거가 매우 유용할 때가 있다. 또한 전용도로도 잘 만들어져 있어져 있고 하루 1만 원 이하의 대여료도 저렴한 편이다. 대여 가능한 곳이 터미널 근처에 있으니 걸어서 대여소까지 갈 수 있다.


    강화도를 찾은 여학생들이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다. 가격은 하루 1만원 정도.

    강화도의 볼거리는 매우 다양하다. 더욱이 이곳 명소 대부분은 입장료가 매우 저렴하거나 없는 곳도 많다. 알뜰 여행객들에게 반가운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강화고인돌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강화도의 역사와 삶을 엿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은 입장료가 성인기준 1500원이다.

    또한 강화도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호국유적지가 섬 전체를 두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적지 중 갑곶돈대, 광성보, 초지진, 덕진진, 고려궁지 등이 유명한데 이곳 입장료는 대부분 700~1100원(성인기준)이다. 또 진지 명소 5곳을 돌아볼 수 있는 전적지일괄관람권(2500원)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유적지를 관람할 수 있다.


    광성보를 지나 대포로 외세에 대항한 용두돈대로 향하고 있는 관광객.

    북쪽에는 바다 건너편으로 북녘을 볼 수 있는 안보 여행지도 있다. 강화평화전망대가 대표적인데 입장료는 2500원이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남북 경색 분위기로 안보의식 높아진 요즘, 이곳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강화도에는 산과 바다가 공존한다. 산으로는 참성단(塹城壇, 사적 제136호)과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한 '마니산'이 으뜸이다. 주말이면 수많은 등산 행렬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고 정상에서 탁 트인 서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입장료는 1500원(성인기준)이다.

    바다 여행지로는 동막해수욕장이 유명하다. 마니산 남단에 위치한 해변은 폭 100m, 길이 200m의 넓은 백사장에 울창한 노송이 둘러싸고 있어 해변을 즐기기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물이 빠지고 나타나는 광활한 갯벌은 세계4대 갯벌중 하나로 손꼽히며 이곳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게, 조개잡이, 머드팩 놀이 등을 할 수도 있다. 특히 동막해수욕장은 입장료에서부터 화장실, 샤워실, 주차료까지 모두 무료라는 점이 눈에 띈다.


    강화고인돌(좌상)과 강화역사박물관 고인돌 관련 전시물(우상), 전등사 전경(아래).

    어느 여행에서든 맛있는 음식은 빼놓을 수 없다. 강화도는 특히나 먹거리가 다양한데 밴댕이, 장어, 회가 유명하다. 하지만 지갑에는 부담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는 음식들이다. 그렇다고 여행지에서 맛보는 별미의 즐거움을 놓칠 수는 없다. 수많은 검색과 맛 탐방을 통해 찾은 알뜰 별미가 있다. 그 음식은 바로 '묵밥'이다. 묵밥에 들어가는 도토리묵은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가 적지만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시원한 국물에 밥을 넣어 먹기 때문에 여름철 별미라 할 수 있다. 섬 곳곳에 묵밥집이 있는데 가격은 보통 6천원이다.

    이 밖에도 가격대비 맛있는 음식을 찾는다면 국수를 소개한다. 국수는 예부터 서민음식이었지만 영양도 뛰어나 공복을 채우고 여행을 계속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가격도 3500원부터 다양하게 있어 알뜰 여행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음식점은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천수면' 식당이 있고, 전등사 인근 '마니국수카페'가 있다. 가격은 마니국수가 3500원으로 더 저렴하다.


    강화도 별미 묵밥(우)과 3500~5000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국수.

    볼거리와 먹거리를 알아봤으니 이제 잠자리를 알아보자. 강화도 안에는 수많은 모텔과 팬션 등이 있다. 가격은 4만부터 10만원까지 혹은 그 이상까지도 한다. 알뜰 여행족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가격이다. 그래서 단돈 2만원에 잠자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강화 게스트하우스'가 바로 그곳이다.

    이 숙박업소는 강화대교 인근, 강화나들길 1코스와 2코스 사이에 있다. 광성보, 덕진진 등 유적지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가격은 숙박 구분에 따라 다른데 1인용 침대를 제공하는 도미토리룸은 1인당 2만원으로 나 홀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외국인 시설로 홈페이지에는 소개돼 있지만 확인 결과 내국인에게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황토방은 2인에 3만원으로 저렴하다. 이밖에도 넓은 공간에 욕실, 싱크대를 갖추고 있는 홍차방, 녹차방 등은 펜션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비용은 7만원 내외로 저렴해 단체 이용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한 이곳 2층에는 다른 여행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라운지 까페가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강화도게스트하우스의 외관(상)과 도미토리룸(아래좌측), 2층 카페(아래우측)의 모습.

    올 여름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뒤로하고 강화도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더욱이 지갑사정에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는 없기를 바란다. 시간을 조금 들여 알아본다면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국내에는 매우 다양하게 있다.

    강화도 여행지 및 입장료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강화군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관련정보
    ▷ 자전거 대여(가격 1만원, 사전문의)
    - 바이크월드(032-932-3388, 010-6818-7800, 강화읍 신문리 598-1)
    - 갑곳매점(032-933-3692, 강화읍 갑곳리 226-2)
    - 강화 바이크투어(032-937-7535, 010-6551-1235, 화도면 내리 1510-2)

    ▷ 먹거리
    - 천수면(032-934-1121, 강화읍 갑곳리 198)
    - 마니국수카페(032-937-4634)
    - 별미정가네(032-932-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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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산이씨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후손들
    글쓴이 : 기라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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