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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가을 태화강에 단풍으로 지다! 본문
울산의 가을 태화강에 단풍으로 지다!
COVID-19 사태로 사회는 격리되었다 풀렸다를 반복했지만 세월은 어느덧 3년 여가 흘러갔다.
COVID-19 사태로 격리되어 답답하던 세상에 날씨는 유난히도 덥고 긴 폭염이 계속되어 생활하기에 참 어려운 한 해였다.
생업 은퇴 후 노년의 세월을 집 가까운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운동삼아 산책하며 흘러가는 세월과 함께 변모하는 풍경, 동, 식물, 산책객,
여행객들을 보며 눈으로 담고 기억하며 가끔씩 카메라에 담았다가 다시 꺼내보는 재미로 나날을 보내왔다.
봄에는 국가정원을 비롯한 태화강변에 돋아나는 연초록 새싹들을 보며 동양화 같은 풍경에 빠져 매일 걷고 또 걷다 보니
3,4월에 핀 유채꽃이 지고 나니 5월엔 꽃양귀비, 안개꽃, 수레국화, 금영화, 라벤더, 작약, 데이지 등 수많은 봄꽃이 피고,
7월부터 무궁화, 꽃 백일홍, 해바라기, 맥문동, 버베나, 배롱나무 꽃, 부용 화등 여름꽃이 피어 더위를 식혀 주었다.
계절꽃은 가을에도 국화부터 피어나 은은한 국화향을 피우고, 강변엔 온통 억새와 갈대꽃이 피어 높아진 하늘 아래 은빛으로 출렁이니 바람에 흔들리는 십리대숲 대나무의 서걱거림과 함께 마치 넓은 바다에 파도가 일렁이는 듯.
태화강 양 강변의 수목들이 곱게 단풍 든 풍경은 아침 안개 핀 무렵에 보면 그대로 한 폭의 동양화다.
철새공원 주변에 조성되어있는 <숲 속 정원><보라 정원><은행나무정원>의 가을은 울산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언제든지 가 볼 수
있는 최고의 가을 숲이라고 확신한다.
은행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대나무 등이 잘 가꿔져 있고 철새공원의 대숲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는 조용하게 걸을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2022년도 오늘이 11월 말일, 이제 한 달만 남겨두고 있다.
내일이 12월 시작인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세상이 얼어가는 것 같다.
노랫말처럼 고장 나지 않는 세월의 시계는 코로나도 폭염도 한파도 무시하고 제갈길로 흘러간다.
수목들이 올해의 삶을 정리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마지막 잎새들을 털어내고 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절대 조색하지 못할 아름다운 색깔의 잎을 그려서 상록 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아쉬움을 잎에 담아 떨구어 버린다.
새로운 삶을 위한 동면에 들어가는 마지막 의식이지만 인간에게는 따라 할 수 없는 숭고한 행위인 것 같다.
지금 태화강엔 2022년의 가을 단풍잎 고운 빛깔로 물든 강물이 유유히 흘러 2023년을 향해 가고 있다.
반가운 건 2023년을 맞이하는 철새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날아와 희망의 날갯짓을 하며 태화강을 오르내린다.
그래, 세월은 다시 잎 피고, 꽃피고, 새가 날아드는 새로운 세상에 돌아오겠지!
2023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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