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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태화강 국가정원 8월 마지막 풍경(2022.8.31) 본문
태화강 국가정원 8월 마지막 풍경(2022.8.31)
기상이변도 세월의 흐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지 요 며칠간 구름이 끼고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며 푹푹 찌던 폭염을 식혀 주더니 8월의 마지막날에도 비가 내리며 서늘해져서 9월로 접어들 것 같다.
유난하던 더위와 코로나 사태로 새벽산책을 한지 어느덧 3년, 맑은 새벽 공기와 일출 전의 노을 진 풍경과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하는 노년의
아침에 보고 듣고 느끼는 일상이 그냥 풍요롭고 행복하다.
매일 2~3시간씩 세월따라 걸어가며 접하는 모든 것들이 늘 새롭고 감동이며 뭔지 모를 기쁨을 , 희망을 주는 듯하다.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태화강><태화강 국가정원>이 있어 너무 좋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다 다르고 오가며 마주하는 대나무, 꽃, 새, 사람, 하늘, 구름, 바람, 산, 들, 강이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서 우리 세대의 세월에 낀 묵은 때를 잠시나마 잊게 해 주어 힐링되는 느낌에 하루하루 반복해서 같은 일을 하곤 한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설 땐 나도 모르게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은 나갔다 오면 묵은 때가 씻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나서지만 씻어질 수
없는 묵은 때라면 잊기라도 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차선의 바람으로 내일을 기약하며 돌아온다.
오가는 길에 언제부터인가 부족한 실력이지만 담기 시작한 주변의 풍광을 컴에다 저장해놓고 되돌아볼 때마다 나의 세월에 갇혀버린 당시의 주변 풍광에 나 스스로 감탄하며 지난 세월을 돌아본다.
그땐 그랬지... 하고 돌아다보면 다시 훨씬 더 좋아질 이유나 여유가 없음에도 괜히 바라보는 꿈이라도 약간은 흥분되어 부풀어 오르는 일상 때문에 약한 봉지 덜 먹게 되고 덜 아파하며 세월 따라 걷고 싶은 마음으로 걷고 또 걷는다.
봄이면 양귀비, 작약 등 갖가지 봄꽃들과 새싹이 피고, 여름이면 백일홍, 해바라기, 배롱나무 등 여름꽃, 가을이면 국화, 코스모스 등과 생태터널의 호박 등 국가정원 내의 화원에 꽃들이 일 년 내내 쉬지 않고 피고 지고...
태화강엔 사철 내내 왜가리, 백로, 까마귀 등 철새와 잉어, 붕어, 숭어, 누치 등 물고기와 너구리, 고라니, 고양이 등 야생동물들이 수시로
나타나 함께 살아가는 울산의 한가운데를 흘러가는 그야말로 도심 속 생태공원이다.
떼 지어 군무를 추는 왜가리, 백로, 갈까마귀 떼나 한 번씩 나타나 주는 꿩, 후투티, 직박 꾸리, 깍도요새, 묽닭, 해오라기 등 희귀 조류가 반갑고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잉어, 누치, 숭어 떼의 비상은 왜가리, 백로의 비상만큼 아름다운 사진이 된다.
철 따라 산란을 위해 태화강을 찾아 알을 낳는 황어, 연어, 숭어가 고맙고 십리대숲 철새공원의 백로, 왜가리들의 산란기간의 울음소리는
그 어떤오케스트라도 연주해내지 못하는 숭고한 자연음악이다.
새삼 태화강과 국가정원 가까이 사는 행운을 최고의 행복으로 느끼며 9월과 함께 가을의 태화강을 기대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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