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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그린 생동하는 동양화 중국 황산]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7. 5. 22:45


[신이 그린 생동하는 동양화 중국 황산]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진 황산은 중국 최대 명산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이며 기암괴석(岩), 고송(松), 구름(雲)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중국 남부 안후이성 동쪽에 자리잡은 이 산은 명성만큼이나 아름답고 수려한 산세로 중국인들에게 제일의 산으로 꼽힌다. 중국 고대 시인들이 황산을 칭송하면서 “황산을 보고 나면 어떤 곳도 눈에 차지 않는다”고 했을 정도다.

황산은 위로 오르면서 온천구(溫泉區), 옥병루(玉屛樓), 연화봉(蓮花峰)으로 나뉜다. 온천구는 황산 어귀에 있으며 주로 이곳에 숙박시설이 몰려 있다. 옥병루는 해발 1680m에 자리한 곳으로 문수원의 유적이었다. 이곳에서부터 정상 연화봉에 이르는 코스에서 망망대해의 운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연화봉은 정상이 1860m로 황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황산에 오르는 코스는 보통 둘로 나뉜다. 하나는 전산(前山·황산의 가장 큰 입구)에서 곧바로 천도봉(天都峰)으로 올라가 옥병루를 거쳐 연화봉으로 올라 광명정으로, 그곳에서 다시 서해·북해를 지나 후산(後山)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또 하나는 후산의 운곡사(雲谷寺)에서 시작해 백아령(白鵝嶺)까지, 시신봉(始信峰)을 거쳐 북해까지 가는 코스다. 두 코스 중 후자가 비교적 오르기 수월하다. 또한 숙식을 해결할 수 있으며 갈수록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황산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이다. 가을에는 전통 연등회, 민속쇼 관람, 황산 유람, 휘주고대 건축 참관 등의 행사와 관광업무상담회, 상인투자유치상담회, 상품전시판매회 등도 열린다. 1991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황산국제관광제에서 비롯됐다. 그때 참석한 국가는 미국 일본 태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이며 인원은 50만명이었는데, 이 정도 규모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때의 성공으로 황산의 영향이 크게 확대됐고, 관광산업도 발전하게 됐다고 한다.

황산의 작은 지역인 ‘서셴’에 들르면 ‘문방사우’(먹 벼루 종이 붓) 하나쯤은 사야 한다. 예부터 차와 먹으로 유명했던 이곳 문방사우는 질이 좋기로 유명한데, 그중 먹은 휘묵(徽墨)이라 하여 돌처럼 단단하고 색깔이 진한 게 특징이다. 벼루도 이에 못지않아 문인들이 탐내는 명품이다. 값도 그리 비싸지 않다.

소규모 공항에 지나지 않는 안후이성 툰시공항에 국제선 항공편이 운항되는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이는 2004년 말 방영된 대한항공의 황산 광고 영향이 컸다. 당시 광고는 ‘산이란 올라갈 땐 타인이지만 내려올 땐 친구가 되는 곳’이라는 광고문구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 대한항공 황산 직항편 운항 정보
노선 편명 출발시간 도착시간 운항 요일 기종
인천~황산 KE6857 8시10분 9시45분 화·목·토·일 B737
황산~인천 KE6858 10시45분 14시 화·목·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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