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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태화강변 봄풍경(2021.3.28) 본문

울산광역시

태화강변 봄풍경(2021.3.28)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21. 3. 28. 20:16

태화강변 봄풍경(2021.3.28)

긴 겨울이 지나고 때 맞추어 봄이 찾아 왔다.

차가운 겨울도,코로나 격리도 봄을 묶어 놓칠 못해 <춘삼월>이 되어 갖가지 꽃으로 피어 난다.

봄을 시샘하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꽃잎피어 떨어질지언정 봄꽃들이 다투어 피어난다.

태화강국가정원 맞은편 남산에 이 계절만이 그리는 산수화가 펼쳐졌다.

진달래,산벚꽃이 먼저 피어나니 뒤이어 수목들이 연초록의 잎을 피우고 긴 잠에서 깨어난다.

곱다!

아련한 추억을 더듬어 보게하는 황홀경이다.

그져 막 찍어대는 찍사 솜씨로는 이 아름다운 동양화를 제대로 담을수가 없어 몹시 안타깝다.

이 아름다운 풍경도 바삐 흘러가는 세월따라 곧 푸르름으로 변하여 여름산이 될텐데,미리 아쉬워 해본다.

세월이 "그대로 멈춰라!","얼음!"이라던 어린시절 놀이처럼 잡아두고 세워둘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봄풍경을 새겨 마음깊숙히 저장해 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