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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화장실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6. 24. 20:40

중국과 우리나라가 1992년 한국이 수교를 맺고 왕래가 시작된 이후에..
중국을 방문했던 분들이 돌아와서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이 바로 중국의 화장실이었지요..
문이 없다느니.. 칸막이가 없다느니.. 큰 구동이에 발판 두개 올려놨다느니.. 하면서 말이지요..

 

 

 

 

그나마.. 지금은 그 당시에 비해서 중국의 화장실 문화가 매우 많이 발달(?)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아직 중국의 지방으로 가보면..
다소 민망한 형식의 화장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왜 중국인들은 그런 방식의 화장실을 사용해 왔던 건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그래서 살펴봤더니..
이러한 중국의 화장실 형식은..
돼지를 키우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즉, 집 마당에 1m 정도의 구덩이를 파서.. 그 안에 돼지를 키우는데..
따뜻한 인분 만을 선호하는 돼지의 예민한 미각으로 인해..
구덩이 위에 사람이 용변을 볼 수 있는 장치를 하다보니..
개방된.. 그래서 다소 민망한 그림이 연출될 수 있는 화장실 형식이 시작되었다는 거지요..

 

 

 

 

 

아무래도.. 중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평화로웠던 시절보다는.. 약탈과 착취의 역사가 더 많아서인지..
사람 먹을 것도 부족했던 시기가 많아서.. 가축을 위해 이런 방식이 발달한거 같은데요..
유교의 발생이 중국에서 되었다고는 하지만..
유교의 전파가 많이 되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님 삶이 그만큼 팍팍했던건지.. 잘 모르겠네요.. 쩝..

  

 

 


현재는..
아무리 대도시라고 해도..
일반화장실이나.. 조금 외진 곳의 화장실들은..
칸막이가 없는 곳이 남아있기도 하고..
그나마 칸막이는 있어도 문이 없는 곳이 있기도 하다는 사실..
아!! 그럼에도 칸막이가 앉았을 때 가슴 높이 밖에 안오는 곳도 있다는.. 쩝

 


  

그래서.. 이러한 화장실 문화를 개선하려는 중국정부의 의지는 매우 강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 결과..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그나마 깔끔하다고 하는 화장실은 거의 대부분 유료라는 사실.. 흠..
게다가 아직까지 특유의 향기에 대한 접근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암모니아 향과.. 정겹다고 하기엔 너무 강한 인분 향은 감수하셔야 한다는거.. 쩝

 


 

해서..
중국에 여행을 가시면..
대도시의 호텔이나 백화점 쪽을 이용하시거나..
유료화장실을 이용하시는걸 선택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