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 국망봉은 퇴계 이황(退溪 李滉)선생의 조부인 이계양(李繼陽)공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숨진 단종뒤 벼슬을 사직하고 이곳에 단을 쌓아 북쪽 영월을 향해 30여년 동안 단종의 죽음을 애도 한 곳이다. 해발 481m 이다.
안 동지역의 유례 등을 기록한 ‘영가지’ 등에는 영월에 유배된 단종이 1457년(세조 3년) 12월 24일 숨지자 이계양공은 관직에서 물러나 국망봉 정상에 제단을 만들고 30여년간 영월쪽을 바라보고 절을 올리며 애도했다고 돼 있다. 현재 10평 남짓한 국망봉 정상에는 퇴계 선생의 후손들이 세운 국망봉단비(國望峰壇碑)와 자연석으로 만든 국망봉 상징물이 있으며 봉우리 서편에는 국망봉이란 글자를 하나씩 새겨 놓은 세 개의 바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