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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ㅁ가을 서정 듬뿍 담긴 10월 축제 기행 3선 본문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결실의 시즌, 전국 곳곳에서 흥겨운 잔치마당이 펼쳐진다. 역사문화체험이 가득한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벽골제로 상징되는 전통농경문화를 오늘에 재현하는 '김제 지평선 축제' 등 빛나는 '문화재활용축제'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다. 그뿐인가. 5대륙 43개국의 민속 공연 팀이 참가,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안성세계민속축전'도 가을걷이만큼이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충남 서산 지방의 대표적 가을축제인 '제11회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다음달 5~7일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잔치마당은 '체험형 축제'의 전형이다. 실질적인 가족단위 체험 및 역사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35가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 전체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각종 거래에 사용토록 하고 축제장 안의 모든 시설과 소품은 조선시대 모습으로 재현해 축제장을 흥미롭게 구성했다.
아을러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충남도 무형문화재인 박첨지놀이와 지역민속공연 지점놀이도 프로그램에 포함시켰으며, 바둑대회와 씨름대회, 국궁대회도 열린다. 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주막-찻집, 전통공예체험, 옷감 짜기 체험, 관아체험, 순두부체험, 솥뚜껑 음식체험 등도 실시한다. 투호놀이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더불어 승경도놀이, 칠교놀이 등 조선시대 학습체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가마솥 누룽지 체험은 향수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인기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무대에 올린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야외 뮤지컬 '성벽은 살아있다',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군사를 이끌고 도비산에 강무(講武)를 왔다가 읍성 축조를 명했다는 이야기를 가미한 '태종 대왕 강무행렬'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축제기간 다양한 역사속의 인물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다. 서산의 충신 정인경 장군께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고유제도 올린다.
◆김제지평선축제
전라북도 김제시에서는 가을의 서정적인 이미지가 가득한 '제 14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10~14일, 한국 농경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에서 이루어지는 전통농경문화축제이다.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데다 세계축제협회 피나클어워드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명품 글로벌 축제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벽골제는 동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수리시설로 최근 저수지 제방의 중심에 위치했던 수문(중심거)을 새로이 발굴해 벽골제 복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중이다.
황금들녘과 코스모스,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김제 들녘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최고의 가을 소풍이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농촌체험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잔치마당으로, 다양한 농경문화 체험프로그램과 전통문화행사 등 이벤트도 한가득이다.
축제기간 중인 10월 13일 오후 8시에 펼쳐지는 '벽골제 횃불 퍼레이드'는 가족과 연인간의 사랑과 행복을 기원하고 나아가 지역, 종교, 국적을 뛰어넘는 대동단결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총 2012명이 참여한다. 또 축제 기간 매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지평선 대동 연날리기'는 직접 연을 만들고 날리며 황금들녘 위로 펼쳐지는 화려한 연의 군무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족, 연인 간 서로의 사랑을 등불에 담아 전하는 '지평선 사랑의 등불' 행사를 10~12일 3일간 벽골제 광장에서 진행한다,
13일에는 '모악산 순례길 걷기대회'도 실시한다. 금산사, 연리지, 도통사, 닭지붕을 잇는 7.7㎞의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다. 사전 신청접수(지평선축제홈페이지(http://festival.gimje.go.kr 참조)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안성세계민속축전
10월 1~14일 경기도 안성시에서는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www.2012folkloriada.com)이 열린다. 4년에 한 번씩 열려 '민속문화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이번 축제에는 브라질, 헝가리, 콩고 등 43개국의 45개 공연단체에서 1172명의 공연단원이 참가한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 등 국내 11개 공연단까지 포함하면 2000명 넘는 탤런트들이 대한민국의 소도시에 모여드는 셈이다.
공연은 안성시 보개면 안성맞춤랜드 등에서 1일 60여 회 이상 펼쳐진다.
번외 행사도 흥미롭다. 현대판 줄타기인 '슬랙라인'과 파페라, 어쿠스틱 콘서트, 재즈 공연, 7080 청춘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안성 옛 장터와 19개국 요리사가 자국의 대표 요리를 만들어 보이는 세계 먹을거리 체험관도 열린다.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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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지방의 대표적 가을축제인 '제11회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다음달 5~7일 서산 해미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잔치마당은 '체험형 축제'의 전형이다. 실질적인 가족단위 체험 및 역사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35가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 전체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각종 거래에 사용토록 하고 축제장 안의 모든 시설과 소품은 조선시대 모습으로 재현해 축제장을 흥미롭게 구성했다.
아을러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충남도 무형문화재인 박첨지놀이와 지역민속공연 지점놀이도 프로그램에 포함시켰으며, 바둑대회와 씨름대회, 국궁대회도 열린다. 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주막-찻집, 전통공예체험, 옷감 짜기 체험, 관아체험, 순두부체험, 솥뚜껑 음식체험 등도 실시한다. 투호놀이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더불어 승경도놀이, 칠교놀이 등 조선시대 학습체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가마솥 누룽지 체험은 향수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인기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무대에 올린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야외 뮤지컬 '성벽은 살아있다',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군사를 이끌고 도비산에 강무(講武)를 왔다가 읍성 축조를 명했다는 이야기를 가미한 '태종 대왕 강무행렬'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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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김제시에서는 가을의 서정적인 이미지가 가득한 '제 14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10~14일, 한국 농경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벽골제를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에서 이루어지는 전통농경문화축제이다.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데다 세계축제협회 피나클어워드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명품 글로벌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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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녘과 코스모스,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김제 들녘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최고의 가을 소풍이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농촌체험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잔치마당으로, 다양한 농경문화 체험프로그램과 전통문화행사 등 이벤트도 한가득이다.
축제기간 중인 10월 13일 오후 8시에 펼쳐지는 '벽골제 횃불 퍼레이드'는 가족과 연인간의 사랑과 행복을 기원하고 나아가 지역, 종교, 국적을 뛰어넘는 대동단결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총 2012명이 참여한다. 또 축제 기간 매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지평선 대동 연날리기'는 직접 연을 만들고 날리며 황금들녘 위로 펼쳐지는 화려한 연의 군무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족, 연인 간 서로의 사랑을 등불에 담아 전하는 '지평선 사랑의 등불' 행사를 10~12일 3일간 벽골제 광장에서 진행한다,
13일에는 '모악산 순례길 걷기대회'도 실시한다. 금산사, 연리지, 도통사, 닭지붕을 잇는 7.7㎞의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다. 사전 신청접수(지평선축제홈페이지(http://festival.gimje.go.kr 참조)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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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4일 경기도 안성시에서는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www.2012folkloriada.com)이 열린다. 4년에 한 번씩 열려 '민속문화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이번 축제에는 브라질, 헝가리, 콩고 등 43개국의 45개 공연단체에서 1172명의 공연단원이 참가한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 등 국내 11개 공연단까지 포함하면 2000명 넘는 탤런트들이 대한민국의 소도시에 모여드는 셈이다.
공연은 안성시 보개면 안성맞춤랜드 등에서 1일 60여 회 이상 펼쳐진다.
번외 행사도 흥미롭다. 현대판 줄타기인 '슬랙라인'과 파페라, 어쿠스틱 콘서트, 재즈 공연, 7080 청춘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안성 옛 장터와 19개국 요리사가 자국의 대표 요리를 만들어 보이는 세계 먹을거리 체험관도 열린다.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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