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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행용"우비신"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9. 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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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비가 많이 오면 대부분의 암벽등반은 중단된다.

물론 '물바위'라는 것이 있어서 비가 온 다음에도 등반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일이고 위험천만한 등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워킹'이 중심이 되는 산행은 이와 좀 다르다. 비가와도 얼마든지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하나 따른다.

옷이 젖는 한이 있더라도 등산화가 젖지 않아야 한다. 비가와도 요즘 왠만하면 누구나 한 벌씩 갖고 있는 고어텍스 자켓이나 기타 방수용 자켓을 입으면

 저체온증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등산화가 젖어버리면 발에 물집이 잡히고 발이 아파서 산행을 계속하기가 어렵다.

장거리 종주 때는 이렇게 예기치 못한 우천상황으로 산행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래서 전문 종주꾼들은 비가 내린다고 하면 스패츠와 비닐봉투, 테이프를 준비하거나 아니면 아예 여벌의 등산화를 배낭에 하나 더 넣어서 출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스패츠를 찬다고 해서 등산화에 물이 차는 것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다.

조금이라도 배낭의 무게가 가벼워야 하는 장거리 종주 산행에서 무거운 등산화를 한벌 더 챙겨가는 것도 영 마뜩치 않은 일이다.

물론 "비가 오면 산행을 그만 두면 되지 않느냐?"라고 질문할 수 있다.

그러나 백두대간 종주나 태극종주 같은 장거리 종주는 여러 사람들이 시간을 맞추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중단할 수가 없는 것이다.

백두대간의 경우 1년에서 2년 사이의 기간에 정해진 시간에 산행을 하기 때문에 비가오고 눈이 와도 산행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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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가와도 산행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 출시되었다.

산둘레스포츠가 개발하여 시판을 시작한 '우비신'(소비자가격 32,000원)이 그것이다.

특허와 의장등록도 마치고 이제 막 시장에 출시되기 시작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비가와도 등산화가 젖지 않는 것은 물론 종아리로부터 물이 신발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완전히 방지해준다는 제품이다.

이런 제품이 진즉에 나왔다면 장거리 종주중에 비가와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최근 이 제품에 대한 산악회의 문의와 단체주문이 많은 편이라고 하는데 "과연 이 제품이 백두대간이나 장거리종주시 비로부터 등산화를 완벽하게

막아주느냐"하는 것들이라고 한다. 사용자들은 "우천시에 무척 효과가 높은 제품이어서 종주할 때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말한다.

 제작사측에서는 "여러 차례의 테스트 결과 하루종일 비가와도 등산화가 젖지 않고 우천시 등산은 물론 둘레길종주나 동계심설종주에도 유용하다"고 말한다.

우비신은 스패츠의 기능에 등산화를 완전히 덮는 기능이 합쳐져 있다고 보면 된다. 착용방법은 간단하다.

우비신을 등산화 앞부터 뒤쪽까지 완전히 덮은 다음 발뒤축 두 개의 벨크로를 붙이고 발등을 밴드로 고정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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