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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쉽게 안 낫는 전립선염 -체질 따라 처방 달라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8. 27. 15:45

쉽게 안 낫는 전립선염 -체질 따라 처방 달라

 

전립선염으로 병원에 오는 환자들 대부분이 오랜 세월 이 질환으로 고생한 사람들이다.

지난해 본 한의원을 찾은 600여 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81.1%(487명)가 1년 이상 증상을 겪고 있었다.

또 질환이 시작된 지 3년이 넘은 환자는 59.8%(359명)나 됐다.

게다가 다른 의료기관에서 전립선염 치료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무려 89.1%(535명)에 달했다.

 여러 가지 치료를 받고서도 잘 낫지 않아 증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환자들은 치료를 포기하면서

정신적·육체적인 고통을 겪는다.

전립선염이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잘되는 이유는 그동안 주로 염증을 없애기 위한 항생제 위주로 치료해왔기 때문이다.

 세균 감염에 의한 전립선염이라면 초기 항생제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전체 환자 중 90% 이상이 만성비세균성 전립선염이다.

따라서 항생제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약물의 장기 복용에 의한 내성 문제로 더욱 곤란을 겪는다.

 한방 치료가 주목받는 것은 전립선뿐 아니라 관련 기관의 기능 회복과 신체 전반의 면역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치료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성이 생기거나 약물에 따른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전립선염 치료의 한방적인 원리는 항염 효과와 함께 염증에 의한 부산물을 배출하고, 전립선 및 주변 조직의 기능을

강화시켜 정상적인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데 있다.

 
 특히 전립선염 처방 약재들은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인 소변장애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강력한 항암·항염·배농 작용을 하는 인동초꽃(일명 금은화, 金銀花)과 패장근(敗醬根), 소변 배출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포공영(蒲公英), 차전자(車前子)와 울금(鬱金) 등이 대표적인 약재다. 무

엇보다 이러한 약재를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질에 맞게 처방할 수 있다는 것이 한방 치료의 장점이다.

 전립선염은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제각각이다.

따라서 획일적인 약물 복용이 아닌 기본처방에 맞춤별 약재를 가미해야 효과를 낼 수 있다.

여기에 뜸이나 침·약침 등 같은 보조 치료를 병행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치료 기간은 단축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