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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북여행/경주관광] 9대 진사, 12대 만석꾼의 철학이 있는 곳 - 경주 교동 최씨고택 본문
경북여행 경북관광 경주관광 경주최부자댁 교동최씨고택 경북관광온라인서포터즈 맛소클짱 이혁중
경주 교동의 최씨고택....경주 최부자 집으로도 더 잘 알려진 곳...
부자가 3대를 가기는 힘들다는 옛말을 무색하게도 12대동안 만석의 재산을 지켜왔고
9대에 걸쳐 진사를 배출했다고 하니 전세계적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단지 부와 명예만을 축적한 것이 아니라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곳..
경북관광 온라인 서포터즈 맛소클짱이 떳습니다 ^^*
가는 길을 정비중인것 같던데 다 마무리되면 더 멋진 곳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경주교동법주....
법주는 경주 교동 최부자댁에 전해 오는 비주로 조선 숙중 때 궁중에서 음식을 관장하던 최국선이
고향으로 내려와 최초로 빚은 것으로 궁중에서 유래된 술이라고 합니다..
술은 그 재료인 물이 중요한데 이 법주는 최씨댁 마당의 우물물을 써서 만든다네요..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수도 있도록 이렇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날은 사진만으로 만족했네요..경주 떡과 술 잔치를 기다립니다..크...
잘 다듬어진 정원의 모습...^^
경주 교통 최씨 고택....
경주 최씨의 종가로 원래 99칸이었다고 하는데 사랑채와 별당은 1970년에 불타고 주춧돌만 남았다고 합니다..
얼마전 다녀온 청송 송소고택과 같은 99칸의 구조...
12대 만석의 마지막 부자 독립운동가 최준 선생의 생가이기도 합니다...
경주 최부자집의 가르침....
"재물은 똥거름과 같아서 한곳에 모아두면 악취가 나서 견딜수가 없고 골고루 흩뿌리면
거름이 되는 법이다"라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육훈과 육연을 가슴에 새겨 베푸는 삶을 실천했다..
육훈과 육연은 무엇인지 아래서 다시 알려드리는걸로~
언제봐도 좋은 우리의 한옥.... 수백년이 지났음에도 멋을 뽐낼수 있는지...^^
안마당...
마당 한편에 마련된 강쥐집....경주개 동경이...라고 하네요...
맛소 정민주양이 애인보다 사랑하는 강아쥐 장군이도 이녀석이라고 한거 같은데..^^
안채.....청송의 송소고택이랑은 먼가 같은듯 다른 느낌..^^
잘 정리된 고택 느낌은 먼가 묵직한 느낌이랄까...
청송 덕천 참소슬마을의 송소고택....그곳의 안채...^^
한적해서 숨소리조차 크게 내지 못하겠더군요.. 조용조용.. 사박사박..
조기~~ 앞에 먼가 서 있는 것이 육연, 육훈의 글귀들..그 옆으로 동경이 집....
경주 최부자댁의 기본적인 생활지침 육연.....
스스로 초연하게 지내고
남에게 온화하게 대하며
일이 없을때 마음을 맑게 가지고
일을 당해서는 용감하게 대처하라
성공했을 때는 다담하게 행동하고
실의에 빠졌을 때는 태연히 활동하라
집안을 다스리는 지침.....육훈...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 벼슬을 하지마라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흉년기에는 땅을 늘리지 말라
관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주변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시집 온 며느리는 3년간 무명 옷을 입혀라...
건물을 들어설때는 12대 만석의 최부자댁..부자라는 것이 마냥 부러웠지만...
한바퀴 돌고 나와서는 숙연해 지는 마음....육연과 육훈 마음에 새기고 왔습니다...
머리엔 새기지 않아서 그런지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종종 보면서 머리에도 새겨야겠습니다...
주변 정비사업이 한참이라 곳곳에 안전 표지판이 보이네요..^^
겉만 아름다운 곳이 아닌 속까지 꽉 차 있는 경주 교동 최씨 고택 다시 한번 다녀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 먹거리..^^
최씨고택 바로 옆에 위치한 경주 교리김밥 안 먹으면 섭섭하지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계란이 듬뿍 들어있어서 그 맛이 특이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아니라 1년전에 쓴 포스팅 링크 걸어둡니다^^ 참고하시길..
http://www.cyworld.com/sniper1998/6445399
위치는 경북 경주시 교동 69번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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