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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0명에게만 열린 그 곳.금강소나무 숲길 본문
하루 80명에게만 열린 그 곳.7월 20일 금강소나무 숲길이 열립니다.
- 국비 투입한 첫 숲길… 보부상길 되살리고 산림과 문화 체험의 장으로 -
경북 울진과 봉화를 연결하던 열두고개, 십이령 옛 보부상길이 되살아납니다.
산림청은 20일 오전 이상길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울진군, (사)울진숲길 등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 십이령에서 금강소나무숲길 개통식을 갖습니다.
이번에 개통되는 금강소나무숲길은
울진군 북면 두천리부터 서면 쌍전리까지 총 71km의 구간 중 13.5km(두천~소광리)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산림청이 두번째로 추진하는 숲길입니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청이 소광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통고산, 불영계곡 등
울진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숲길을 조성해
이 지역 산림자원을 보전하고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현하려는 의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산림청은 녹색자금이 투입된 지리산둘레길과는 달리 국비로는 최초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강소나무숲길 조성사업은 지리산 둘레길을 만들 때처럼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것을 제일 과제로 삼아
노선선정, 설계·시공, 운영 및 관리 방안에 이르기까지 울진군, 녹색연합, 지역주민, (사)울진숲길 등이 참여하는
'금강소나무숲길조성 실무위원회'와 의견을 공유하며 진행됐습니다.
또 숲길 조성사업 본연의 취지에 맞춰 가장 자연에 가까운 숲길을 만들기 위해
기존 보부상길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멘트나 플라스틱 등 인공 요소를 지양, 주변 돌 및 나무 등을 이용했습니다.
산림청은 개통식에 앞서 금강소나무숲길의 효율적 운영관리 및 금강소나무 생태숲 조성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울진군, (사)울진숲길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금강소나무숲길 덕택에 천혜의 산림자원을 보유한 울진이 자연과 문화, 역사의 소중함과
그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산림청에서는 금강소나무숲길의 남은 구간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더 나아가
소광리 생태경영림과 연계해 울진을 순환하는 숲길 조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금강소나무숲길을 2012년까지 조성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이 지역이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 군락지 및 멸종위기종인 산양 서식지 위치한 중요지역임을 감안,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하루 탐방인원을 제한하는 예약가이드제를 운영합니다.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
또는 전화(사단법인 울진 숲길, 070-7718-2999)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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