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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티벳의 10대 불가사의 본문
항상 신비로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서장,
중국 서장(西藏, 티벳)에
10가지 불가사의한 현상이 있다.
1] 불가사의한 붉은 눈(雪)
히말라야 산 5000미터 이상 되는 산에 덮인
눈은 항상 진붉은 반점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런 붉은 반점은 혈홍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藻類에 의해 변색된 것으리고 추측하고 있다.
2] 눈사람(雪人)
설인, 즉 눈사람(野人)의 전설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들어 또 히말라야 산에서 야인을 발견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세계 4대 불가사의로 된 "설인",
과연 히말라야 깊은 산 속에는
아직 우리들이 모르는 "형제"들이 있는 것인지.
3] 무사(巫師, 무당)
장족들은 무사가 하늘과 인간사이를 오고가는 "신"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은 길흉화복과 과거와 미래를 안다고 한다.
이들은 장족들 속에서 절대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
4] 무지개로 화하는 고승(化虹)
득도한 고승이 원적(圓寂, 입적)할 적이면
이들은 무지개로 화하여 하늘가로 사라진다고 한다.
이들은 불경에서 말하는
공행정토(空行淨土)의 무량궁(無量宮)에 들어간다고 한다.
5] 쵸몰랑마봉의 깃발구름(期雲)
맑은 날,
쵸몰랑마봉의 산봉우리에는 깃발같은 흰구름이 뜨는데
이를 깃발구름(旗雲)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구름의 높이와 크기에 따라
바람의 크기를 판단하는데 조금도 차이가 없다고 한다.
6] 상웅(象雄)의 수수께끼
상웅은 "대붕의 땅"이라는 뜻인데,
서기 6~7세기에 서장에 굴기했던 나라로,
서기 8세기에 토번에 의해 철저히 정복되었다.
그러나 왜서 상웅의 문화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지는
지금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7] 노래하는 예인(藝人)들
사시"거쌀왕 전"은 장족의 장편영웅서사시이다.
그러나 이 100여부에 달하는 서사시는
문자로 전해져내료온 것이 아니라
노래로서 전해내려오고 있다.
"거쌀왕" 전도 그렇지만 이 서사시를 전해온
예인들의 전기 역시 불후의 명작들이기도 하다.
8] 구거(古格)의 수수께끼
서기 10세기에 건립된 구거왕조,
1630년 라다인에 의해 정복되었다.
구거왕조의 문화는 마야 문화마냥 갑자기 종적도 없이 사라졌다.
당시 상황으로 보아 라다인은 구거왕조문화를
전멸시킬 실력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지금도 구거왕조의 유적지에 가면
10호의 사람들이 수 천명이 살만한 빈 성을 지키고 있으나
이들은 구거왕국의 후예들은 아니다.
그러면 구거왕조의 10여만 인구는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지금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9] 복장(伏藏)의 수수께끼
복장이란 불교를 포함한 서장 종교집단에서
큰 화란을 당할 때 숨겨두었던 경서를 다시 찾아낸 것을 말한다.
복장은 서장(書藏), 성물장(聖物藏)과 식장(識藏)으로 나눈다.
서장은 경서를, 성물장은 대덕, 고승의 법기나 유물을 말하는데
가장 신비로운 것은 식장이다.
식장은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복장을 말한다.
전하는데 따르면 경전이나 주문이 재난으로 유전될 수 없을 때,
신령이 특정한 사람의 마음속에 숨겨둔다고 한다.
그랬다가 다시 전수할 여건이 되면,
그 사람은 신명의 계시로 마음에 숨겨진 식장,
즉 경전이나 주문을 읊거나 써낸다는 것이다.
(그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은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신비로운 식장이다.
10] 샹바라(香巴拉)의 수수께끼
샹바라는 샹그리라(香格里拉)라고도 하는데,
불교의 신화세계요, 시룬교법의 발생지이기도 하다.
불경에서는 샹바라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지만,
불교계에서는 신화세계의 세외도원으로 추측하면서
그 존재에 회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샹바라가 진짜 존재하는지는 지금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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