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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탕카멘의 안식처 이집트 룩소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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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탕카멘의 안식처 이집트 룩소르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12. 28. 22:10

투탕카멘의 안식처 이집트 룩소르  

(룩소르 신전의 열주랑)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 보아야 할 50곳 입니다.
순위 34위 투탕카멘의 안식처 이집트 룩소르.
(카르낙 신전 입구)

룩소르는 이집트에서 남쪽으로 660여 km 떨어진 나일강(江) 동안에 있다. 고대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수도 테베의 남쪽 교외에 해당하는데, 룩소르 신전·카르낙신전을 비롯하여 대안(對岸)에는 왕가의 계곡이 있다.

유명한 룩소르신전은 제18왕조의 아멘호테프3세가 건립하고, 제19왕조의 람세스2세가 증축한 것으로 나일강을 따라 북쪽으로부터 대탑문(大塔門), 람세스 2세의 큰 안마당, 제2탑문, 아멘호테프 3세의 열주랑(列柱廊)과 안마당·다주실(多柱室)·내진(內陣)으로 이어진다.

(룩소르 신전의 열주랑)

대탑문 앞에는 람세스 2세의 오벨리스크가 한 쌍 있었으나, 북쪽의 것은 현재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 옮겨져 있다. 또 탑문 앞에서부터는 스핑크스 참배 길이 카르낙 신전까지 계속되어 있다.
(람세스 2세의 오벨리스크)

주변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현대적 도시가 성장했으며 인구의 반이 그리스도교도와 이슬람교도이다. 카이로 · 아스완을 잇는 철도역, 근대적인 호텔과 공항, 나일강 서쪽 둑을 오가는 유람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오늘날에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박물관을 새로 지었다.
(카이로와 룩소르를 오가는 유람선)
(나일강의 전원 풍경)

룩소르는 카이로의 남쪽에 위치하며 비행기로 2시간, 열차로는 12시간 정도 소요되는 먼 거리이다.
(룩소르 항공기)

고대 이집트 중왕국의 수도 테베의 일부인 룩소르는 최전성기 1500 B.C.에는 인구가 1천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전해지며, 호머의 '일리아드'에도 그 화려함이 묘사돼 있다. 룩소르는 나일강에 의해 동서로 나눠진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태양이 뜨는 나일강 동쪽에 신전을 지었고, 태양이 지는 서쪽은 주로 묘지나 제전 등을 지었다. 따라서 나일강 서쪽은 사자(死者)의 도시, 네크로폴리스(necropolis)이며 이곳에 그 유명한 왕과 여왕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거대한 계곡이 있다.

(왕가의 계곡)
(왕가의 계곡의 기념품 가게들)
(룩소르에 있는 바자 시장)

이들은 대부분 피라미드 시대 다음인 1580-1085 B.C. 사이에 만들어진 것이다. 도굴 방지를 위해 깎아지른 듯한 암벽 위에 조그만 구멍을 파고 그 지하에 미로(迷路)로 연결된 보물 창고, 분묘 등이 있고 바위 표면을 뚫어 신전을 지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왕의 묘는 64기가 발견되었고 그중 9기만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투탕카멘의 영면을 지켜볼 수 있으며, 그밖에 투트모스 3세, 세티, 람세스 3, 6, 9세의 무덤을 우리는 만나 볼 수 있다.

(투탕카멘의 관)

계곡을 달리하면 여왕의 무덤, 귀족 무덤, 장인(匠人)무덤 등이 있고, 합셰수트 장제전, 멤논의 거상(Colossi of Memnon)등이 뜨거운 룩소르 땅가운데 남아있다.
왕릉을 관람하고 내려오면서 규모는 작지만 화려한 벽화로 장식된 귀족 무덤을 볼 수 있고, 계곡 너머에서 여왕의 무덤과 장인의 무덤들을 관람할 수 있다. 귀족 무덤에서 '델 엘 메디나'(왕들의 계곡을 건설한 노동자 마을)를 지나면 '합세수트 장제전'(Deir el Bahari)을 만날 수 있다.

여왕 합세수트(Hatshepsut)는 남편 투트모스 2세가 죽은 후 나이 어린 투트메스 3세를 섭정했으며 후에 스스로 파라오가 되었다. 이 장제전은 여왕의 시아버지 투트모스 1세의 부활과 그녀 자신의 부활을 기리며 건립된 것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가장 거대한 제전 중 하나이다.

(합세수트 장제전)
(합세수트 장제전)

15-16세기에는 그리스 교도들의 교회로 이용되었고, 여왕의 탄생 이야기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장제전을 뒤로하고 나일강 쪽으로 더 내려오면 폐허가 된 두 개의 거상(巨像)이 나란히 앉아 있는 데 이것이 유명한 멤논의 거상이다.

이는 아메노피스 3세가 1411-1375 B.C.에 세운 것으로 높이가 20m에 달하는 의자에 앉은 모습을 한 거대한 스핑크스(sphinx)이다.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으리 만큼 떨어져 나갔고, 거상 뒤에 있었다는 신전은 완전히 폐허가 되어 흔적도 찾아 볼 수 없다.

(멤논의 거상)

대부분 왕릉은 도굴꾼들에게 약탈 당하고 유일하게 남은 것이 투탕카멘의 무덤이다.
(룩소르 박물관 내부)
(룩소르에서 만난 현대차 엑셀로 무장한 경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