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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식물

폭염을 견디고 핀 분재배 국화꽃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24. 11. 18. 15:38

폭염을 견디고 핀 분재배 국화꽃

 

해마다 가꾸고 있는 나만의 대국화 분재가 올해는 유난히 뜨거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30여개의 화분중 대부분을 고사 시키고

10여개만 겨우 꽃피우게 되었다.

그것도 예년에 비해 약 20여일이나 늦게 꽃이 피었다.

주택 옥상이다 보니 직사광선과 콘크리트 복사열에 화분이 달아올라 하루에 3~5차례나 물을 줘가며 식혀 봤지만 무지막지한 폭염을 

식힐 방법이 없었다.

또한 물을 자주 주다보니 화분의 흙이 화분 하단에서 단단히 굳어 배수가 원활치 못해 뿌리가 약해지고 식생이 어려워지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식물을 키우는데에는 빛과 물과 공기외에도 급수도 중요하지만 배수가 잘 되도록 화분의 토양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물을 자주 줄수록 화분의 고운 토양이 물에 쓸려 아래로 내려가 굳어 지거나 배수공을 막아버리는 현상을 확인 하였다.

그래도 고난의 여름을 견디고 꽃을 피워준 국화가 더욱 소중하여 거실로 옮겨두고 종일 들여다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

(몇해전에 기록해둔 나만의 국화분재방법을 게시하니 필요하시면 참고 하시기 바란다.)

 

 

 

 

 

 

 

 

 

 

 

<국화분재>
국화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小菊,大菊,넝쿨菊으로 나뉜다.

국화를 키우는 방법은 보통 소국은 작은 화분에 꽃의 색상이나 꽃 종류별로 심어 소복하게 피도록 키우고,
대국은 큰 꽃을 원하면 꺾꽂이하여 한두송이만 피도록 키우거나 꺾꽂이한 국화포기를 큰화분에 모아심어 꽃으로 조형물을 만들거나 하며, 내가 키우는 방식은 국화분재로 화분하나에 한종류의 국화를 심어 2~3차례 가지치기하여 원줄기 하나에 6~8개의 잔가지를 만들어 가지마다 꽃을 피우는데 대략 분하나에 4~5개의 원줄기로 20~30개정도의 꽃이핀다. 
분재식으로 키우면 꽃의 크기는 작지만 분하나에 여러송이가 피어 보기가 좋다.
2~3종류의 다른 국화를 한 화분에 심어도 되지만 식생이 서로 달라 키우기 어렵다.

*분재방법*
1.가을에 꽃이진 국화를 뿌리가 있는체로 구해다가 화분에 심어 겨울에 얼지않도록 따뜻한 곳에두고 15~20일에
  한번쯤 물을 조끔씩주면 새싹이 나서 겨울에도 죽지않고 자란다.

2.3월에 기온이 올라가면 화분을 양지바른곳에 두고 10일에 한번씩 물을 준다.

3.새순이 10cm정도 자라면 1차 가지치기를 하는데 순을 3cm정도 남기고 잘라준다.(대략 잎사귀2~3개정도)
  화분의 새순이 많으면 원줄기에 뿌리가 달린체로 잘라 1~3개의 새순을 새화분에 나눠 심는다.*시기는 대략 3~4월

4.2차 가지치기도 1차와 동일하게 10cm정도 자라면 순을 3cm정도 남기고 잘라준다.(대략 잎사귀2~3개정도)
*시기는 대략 4~5월

5.3차 가지치기도 1차와 동일하게 10cm정도 자라면 순을 3cm정도 남기고 잘라준다.(대략 잎사귀2~3개정도)
 *시기는 대략 5~7월(*가지치기는 7월중순을 넘기면 꽃을 피우기 어렵다)
 * 가지친후 새순은 잎자루마다 나는데 가지간격을 고려하여 키울 수량만 남기고 잘라준다.

6.국화키우기 주요 관리항목

  (1)물주기
    물은 가을엔 월 2회,겨울엔 월1회,3~4월엔 5~10일에 1회,5~6월엔 1~2일에 1회,7~8월엔 매일 2~3회씩
    물을 줘야하고 때를 놓치면 금방시드는데 물을 주면 다시 살아난다.
 (2)햇볕쬐기 및 그늘 지어주기
   식물은 오전 햇볕을 쬐고 자라므로 가능하면 동향에 두어 빛을 쬐도록 하고,한여름에 뜨거운 빛을 쬐면
   국화가 시들므로 그늘에 두던가 그늘을 지어줘야 한다.
 (3)비료는 꽃집에서 원예용 비료를 사다 가지치기 전후로 한번씩 화분위에 얹어 준다.(난 가축분뇨비료 사용)
 (4)약재는 꽃집에서 진딧물약만 사다 치면 된다.(작은병하나에 10,000원/1년 30화분 사용가)
   진딧물은 새순의 연한 순쪽에 생기며 방치하면 국화꽃을 보기 어렵게된다.
   가지치기후 새로난 순을 유심히 살펴서 진딧물이 있으면 약을 연하게 희석하여 분무기로 뿌려주면 제거된다.
(5)분갈이
     식물은 화분에서 키우면 생육 특성상 뿌리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해 옆으로 뻗어나가 분가장자리를 동그랗게 애워싼다.
     이렇게 되면 여름이나 겨울에 폭염과 한파의 기온영향을 많이 받아 성장에 지장이 생긴다.
     건강한 식물의 성장을 위해 다년생 식물은 년1회 반드시 분갈이를 해 줘야한다.(시기는 3~4월)
     방법은 분에서 식물을 들어내어 뿌리의 노화나 과성장 부분을 잘라주고 약간의 거름과 함께 다시 분에 심어주면 된다.
   
7.가을에 꽃이 지고나면 새순이 올라와있으면 묵은가지를 잘라주고,나지 않았으면 묵은가지채로 보관해야 봄에 새순이 
  돋아난다.

**참고로 국화 원묘목은 꽃 축제장엘 가서 폐국화를 얻어다가 화분에 심어 봄에 새순이나면 키우면 된다.
  꽃은 축제후 폐기처분하므로 달라면 화분까지 잘준다.(꽃 종류를 확인하여 표시해둘 것)
  *반드시 뿌리가 붙은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