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속에도 매화는 피고!

최강 한파속에도 매화는 피고!

구정전부터 매서운 한파가 몰려와 몇일동안 영하의 차가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엊그제부터 조금씩 기온이 올라 예년의 겨울기온으로 회복된듯 낮에는 영상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매일 걷기운동으로 태화강변을 산책하면서 멋진 풍경속에 젖어 겨울철새나 물고기등을 찾아보는 즐거움으로 보내고 있는데 요즘 부쩍 추워진 날씨에 동물들도 한파를 피해 숨어든듯 잘 보이질 않고 해서 발걸음을 재촉하여 빠른 걸음으로 돌고 집에 들어온다.

태화강변 삼호 철새공원내에 있는 보라정원(맥문동 정원) 맞은편 대숲가에 매화나무 3그루가 있는데 꽃이 핀듯하여 가까이 가보니 매화가

제법 여러송이 피어나고 있다.

영하13도로 내려간 최강한파에도 얼지않고 피어나는 매화의 기백이 놀라울 따름이다.

예년보다 한달정도 빨리 핀것 같은데 근간의 강추위를 제하면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었나 보다.

엄동설한에 꽃을 본다는건 보통 행운이 아니지만 추위에 꽃잎이 언것같이 보여 괜히 안스럽고 벌나비와 향이 없어 아쉽다.

이렇게 핀 꽃이 매실이 되어 새콤한 맛으로 돌아올 고마움을 짠한 마음으로 대신해 보자.

그나저나 꽃이 핀 지금은 얼음이 얼어있어 겨울인가?봄인가? 요즘말로 겨봄이라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