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태화강의 여름 풍경.
- 태화강의 봄풍경. 태화강 국가정원의 봄
- 태화강 국가정원의 겨울풍경
- 태화강 해오라기
- 태화강의 백로떼
- 태화강국가정원의가을
-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 왜가리떼
- 태화강 국가정원의 백로떼
- 태화강 억새숲 국가정원 코스모스꽃
- 태화강 국가정원의 여름풍경
- 태화강의 여름조류.
- 태화강 누치떼
- 태화강국가정원
- 태화강 국가정원
- 태화강의 겨울 동물
- 태화강국가정원의 억새숲
- 티스토리챌린지
- 문주란 꽃
-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 태화강의 여름풍경
- 태화강 잉어산란
- 흰날개 해오라기.
- 태화강의 해오라기떼
- 태화강 수달
- 태화강국가정원의 가을.
- 태화강 해오라기.
- 오블완
- 태화강 국가정원 국화원
- 태화강
- Today
- Total
바람따라 구름따라
군산 선유도여행기(펌) 본문
군산 선유도여행기
서해안의 비경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
군산 선유도로 서해안 섬여행을 떠나보자!
선유도는 말 그대로 신선들이 노닐었던 아름다운 섬으로 고군산열도 중에서도 그 풍광이 가장 뛰어난 곳입니다.
여름철이면 경사가 완만하고 파아란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섬으로 유명하여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지요.
올 겨울에는 직원들과 함께 바다낚시를 즐기는 체험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군산항에서 선유도까지 배를 타고 1시간 반 가까이 가야했기 때문에 배삯도 비싸고 배타는 시간이 지루했지만,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된 이후로 신시도에서 배를 타고 (사선) 25분이면 갈수 있습니다.
2013년 11월이면 지금은 육지가 되어버린 신시도에서 선유도까지 다리가 놓여지게 된다고하니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일정을 살펴보면
날짜 |
시간 |
여행일정 |
11월 11일
|
11시 |
신시도에서 사선을 타고 출발 |
|
선유도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매운탕으로 간단한 점심식사 | |
13시 |
낚싯배를 타고 30분 정도 바다로 나가 바다낚시 시작 | |
15시까지 |
우럭, 놀래미, 광어 등을 낚으며 잡은 고기는 즉석에서 회를 떠서 먹고 즐김 ( 배멀미 하는 직원이 한명도 없다는 이상한 현상) | |
|
선유도로 돌아와서 저녁식사 시간까지 장자도 도보여행 | |
18시 |
민박집에서 저녁 식사 | |
|
우럭, 광어, 놀래미 등 생선회를 더 이상 먹을수 없을 때까지 무한 리필하며 소주와 함께 먹고 또 먹고.....저녁 식사 후 잠시 산책을 하고 담소의 시간을 가짐... | |
11월 12일 |
8시 |
아침 8시 매운탕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 |
|
아침 식사 후 뒷산 구불길을 산책 ( 약 1시간 정도 걸림 ) | |
11시 |
배를 타고 신시도로 출발 | |
|
군산 비응항 아리울짬뽕으로 점심 식사 (비응항 생선매운탕으로 점심 식사를 할까 물어보니 모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
신시도항에서 사선을 타고 선유도록 들어가는데 휴일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휴가를 편안하게 보내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네요.
불과 25분이면 신시도에서 선유도로 들어오는데 20여년 전에 와 본 곳이라 기억나는 것은 하나도 없네요.
항구마다 볼 수 있는 등대인데 모양이 아주 특이합니다. 처음에는 손바닥 모형의 등대인줄 알았는데, 두 손을 모으고 합장하는 자세입니다.
아마도 바닷가에서 살다보면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무사귀향을 기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었나 봅니다.
첫날 점심 식사로 나온 꽃게찌개인데 반찬은 달랑 무우 김치 하나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맛있다고 칭찬에 입이 마릅니다.
방금 건져올린 싱싱한 꽃게로 만든 찌개에 섬에서 나온 무우로 담근 김치이니 신선한 맛이 나올수 밖에요.^^
자....배도 부르고... 다시 배를 타고 바다낚시에 나갑니다. 저 멀리 보이는 교각은 신시도와 선유도를 잇는 교량이라고 합니다.
2013년 말이면 이제 선유도는 더 이상 육지에서 떨어진 섬이 아닐 것입니다.
4.5km의 다리로 연결된 가장 아름다운 섬 아닌 섬이 되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나설까 생각하니 다시금 새만금방조제가 자랑스러워집니다.
우리 팀은 아닌데 한배를 타게 된 이 분은 척 보아도 전문 낚시꾼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요즘 말로 간지가 흐른다고 해야하나...... 배에 오르자마자 장비들을 점검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손맛이 짜르르 느껴지나 봅니다.
준비해온 미꾸라지에 지렁이들을 꺼내면서 슬슬 낚시 준비를 시작하는데, 미꾸라지와 지렁이를 낚시 끝에 매다는 것을 보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직원들이지만 잠시 후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면서 30여분 나간 곳은 새만금방조제 가력도 배수갑문 근처입니다. 낚시를 드리우고 불과 30여초 지났을까....
와! 하는 함성과 함께 첫번째로 걸려든 우럭 한 마리. 처음 건져올린 사람에게 상금 10,000원을 걸었는데
낚시라고는 태어나서 처음인 선생님의 몫이 되었네요.
이번에는 두마리가 한꺼번에 올라옵니다. 연달아서 터지는 함성과 함께 걸려든 우럭들.
10여분이 지나자 저도 드디어 한 마리 낚아 올렸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은 세시간에 10여마리 정도씩 낚아올렸지만 세시간에 한마리밖에 못잡은 사람은 저 혼자뿐입니다.
처음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멀찌감치 지켜보기만 하던 여직원들이었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지렁이를 척척 꿰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얼마나 재미있느냐에 달린 것이겠지요. 릴을 감는 솜씨도 손에 점점 익어가고.
고기잡이 삼매경에 빠져들어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물고기만 건져올리는 것이 아니라 홍합, 불가사리, 망둥어도 낚시에 걸려듭니다.
생선은 싱싱할 때 그 자리에서 회를 떠서 먹어야 제맛이지요.
우리들은 물고기를 잡고, 선장님은 회를 떠주고 열심히 먹고 마시면서 바다 한 가운데서 고기를 잡는 즐거움이란 여행의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
세 시간 정도의 바다낚시 체험을 마치고, 다시 선유도로 돌아와 장자대교를 건너 도보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장자도를 지나 대장도에 이르니 동화책 속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팬션이 보입니다.
"요즈음은 휴가철이 아니어서 손님들이 별로 없지요?" 하고 물으니 "금,토,일요일은 예약을 하셔야만 됩니다.
의외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시려는 분들이 많아요." 하는데 방값을 물으니 2인실이 8만원이라고 합니다.
저녁식사는 푸짐한 생선회로 배를 채웠습니다.
우럭, 놀래미, 광어가 주로 나오는데 이제 그만 가져오라고 하여도 무한리필이라며 자꾸 가져다 주는 바람에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
그 아까운 자연산 생선회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보니 여명이 밝아오는 해변에 부지런한 섬의 아낙들이 벌써 갯벌에 나와 조개를 캐고 있습니다.
평생을 바다에 기대어 살아왔을 어부의 삶.
파도 소리에 잠이 들고 수평선 위로 솟구치는 햇살을 받으며 일어나며, 엄마처럼 모든 것을 베풀어주는 바다의 풍요로움에 감사하며 살아왔을
섬사람들의 삶을 변함없이 보여줍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선유봉 위로 만들어진 구불길을 걸어보기로 했는데, 여직원들은 못가겠다고 두 발을 뻗어버립니다.
구불길 곳곳에서 작은 꽃들이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선유봉을 오르면서 만난 다정스러운 우리 꽃들입니다.
산은 별로 높지도 험하지도 않아 30여분 걸으면 정상에 도착하는데 무녀도 대장도 선유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정말 시원스러운 풍경이네요. 그런데 바다 한가운데가 마치 경지정리한 논처럼 반듯반듯하게 구역이 정리된 것이 보입니다. 아마도 육지의 땅처럼 바다에도 경계가 있고 임자가 정해져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선유봉 정상에 올라보니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마이산을 닮은 망주봉과 선유도 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한 여름 피서철이 아니어서 사람을 찾아볼수는 없지만 반월형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널게 펼쳐져있는데 송림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워보입니다. 이 차량들은 전기배터리로 움직이는 것으로 선유도의 택시들인데, 임대하여 직접 운전할수도 있는데 사용료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이 타고갈 배들이 갈매기의 호위를 받으며 들어오고 있습니다. 1박2일 짧은 여정이었지만 눈으로 보고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직접 낚시를 하고 낚은 고기를 먹어보는 체험여행은 또 다른 여행의 맛을 던져준다고 할까요.
선유도 바다낚시 여행 정보
으뜸횟집과 연결한 패키지 여행 - 10인 기준으로 1,000,000원
으뜸횟집 063-465-0432 010-6547-3111
포함내용 - 1박 3식, 바다낚시 체험, 선유도 관광 안내 (일체의 추가비용없음)
10인을 기준으로 하여 가격을 정하며 인원이 추가될 경우 추가요금 있음
선유도 내의 다른 집들도 대부분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낚싯배만 이용할 경우는 010-2602-6726 이춘용씨에게 연락하면 신시도에서 선유도까지 10명 기준 200,000원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새만금방조제 신시도의 월령봉에 오르면 고군산열도의 모습을 한 눈에 볼수가 있습니다.
그림처럼 펼쳐지는 황혼의 풍경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
'백령도,울등도,섬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얀등대가 있는 아름다운섬 소매물도.. (0) | 2012.07.05 |
---|---|
[스크랩] 풍경이 아름다운곳 푸른바다와 하얀등대가 있는곳 쿠쿠다스섬 소매물도 (0) | 2012.07.04 |
여수 추도,사도 (0) | 2012.07.01 |
여수 추도,사도 (0) | 2012.07.01 |
대청도 소개(펌) (0) | 2012.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