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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해여행]남해바다의 특별한 보물 죽방렴 본문
[남해여행]남해바다의 특별한 보물 죽방렴
[남해여행,죽방렴,창선대교,남해 죽방렴,지족해협,남해가볼만한곳,죽방렴관찰대,원시어업]
남해 죽방렴
동해,서해,남해.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우리나라.
각각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들을 바다로 불러 모이게 한다. 탁트인 수평선 넘어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동해바다. 갯벌과 낙조의 아름다움을 주는 서해바다
청청해역의 위에 떠있는 그림같은 섬이 있는 남해바다. 어느 한곳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런 각각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까!
아름다운 풍경 만큼이나 거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바다만큼 달라서 바다를 찾는 이들로 하여금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이번, 남해군여행에서 본 남해바다도 마찬가지다. 어느바다에서도 본적이 없는 이상한 구조물이 설치 되있는 남해바다를 얘기해보고자 한다.
죽방렴(竹防簾)이 바로 그것이다.
남해도와 창선도사이를 흐르는 지족해협위에 놓여있는 창선교 일대에서 볼 수 있는데, 참나무를 'V' 자 모양으로 넓게 박아 고정하고 대나무로 그물을 엮어
물고기가 들어오면 'V' 자 끝에 갇히게 하여 물고기를 잡는 전통,원시어업 방식이라고 하는데 그 모습들이 장관이다.
주로 남해에 분포되 있는 죽방렴 중 에서도 이곳 지족해협 죽방렴은 문화재청에서 경치가 뛰어난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명승71호'로 지정되있기도 하다.
서해쪽에서 볼 수 있는. 해안에 돌을 쌓아 밀물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때 갇히게 하는 '독살' 이나 돌 대신 그물을 이용하는 '개매기'등과는 사뭇 다른 죽방렴
누구나 이런 모습은 그냥 지날 칠 수 없을 것인데, 때마침 죽방렴 어로작업까지 보는 행운 을 누리게 되었다.
과연 죽방렴에서의 어로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밀물때 거센 물살에 휩쓸려 죽방렴안에 갇힌 물고기를 물이 빠지는 썰물때 건져올리는 방식의 원시어업인 죽방렴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배를타고 접근해야
하지만, 이곳 지족리에서는 죽방렴관람대를 이용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
마을 왼쪽으로 자리한 농가섬 사이에있는 죽방렴이 그곳인데 이곳에서 물때만 맞춘다면 죽방렴에서 잡히는 싱싱한 해산물들을 볼 수 있다.
처음 도착했을땐 물이 빠지는 중이라 볼 수 없었지만 조금후면 이곳 주인장은 오늘도 작업을 할 모양새다.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작업을 한다고 한다
물이 빠지고 수심이 어른 허리높이에 이르자 작업이 시작 되었다.
◈ 빠른 조류를 타고 들어온 물고기들 과연 어떤 모습일까?
▲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고기는 발(원)통으로 빨려들어가 갇히게 된다.
▲물이 빠지게되면 출입문과 작업대로 쓰이는 동판 들어난다.
▲출입구로 들어온 작업자가, 그물로 발(원)통의 가장자리부터 갇힌 물고기를 모은다음 동판위에 걸쳐놓고 뜰채로 퍼내면 된다.
▲멸치를 비롯해 갑오징어 꽃게 갈치등이 잡혀 올라왔다. (특히 멸치는 상처없이 싱싱한 상태로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관찰대 위에서 신기한듯 바라보는 사람들
사실 오늘 어획량은 평소에 비해 훨씬 적다고한다.
그래서 이런날은 작업을 안한다고 하는데, 멀리서 찾아온 사람들을 에게 작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마음이였는지.
"내가 작업을 해야 사진을 찍을거 아닌가! " 하면서 작업을 하신다.
이곳 죽방렴도 다른 죽방렴처럼 개인소유의 재산이지만, 전통방식을 그대로 고수 하고 있는 까닭에 죽방렴관찰대 까지 설치 되어 여러 불편함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찾아오는 사람들을 배려하려는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과 함께 남해의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어 남은 남해여행이 더욱 기대된다.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앞바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
[남해여행] 남해바다의 특별한 보물 죽방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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