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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최대 부자 순위 25'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10. 18. 23:16

 

 

인류 역사상 가장 부자는 아프리카의 '황금왕' 만사 무사였다고 최근 미국 웹사이트 '셀러브리티 넷워스'가 발표했다.

13일 이 사이트가 발표한 '인류 역사상 최대 부자 순위 25'에서 14세기 아프리카 말리 제국의 황제였던 만사 무사는 현재 미국 달러 기준

약 4000억 달러(약 575조원)어치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돼 1위를 차지했다. '전설의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은 약 3500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만사 무사는 1312년부터 1332년까지 20년간 말리 왕국을 통치했다. 당시 말리는 전 세계 금 중 50%가 생산되는 지역이었다.

800여명의 아내를 거느렸던 만사 무사는 1324년 7월 이들을 모두 데리고 메카로 성지 순례를 떠나기도 했다.

그는 순례길에 오를 때부터 말리로 돌아올 때까지 길에서 만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금을 줬다.

이때 그가 뿌린 금 때문에 이집트 카이로의 금값이 12년간 하락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만사 무사는 통치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 말리의 '황금시대'를 열기도 했다.

무슬림이었던 그는 말리의 이슬람 문학을 번창시켰고, 치안을 안정시켜 외국인들이 말리를 여행하면서 강도·폭행 등을 우려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최대 부자' 순위에서 현존 인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인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12위·재산 약 1360억 달러)였다.

이 밖에 미국의 '석유왕' 존 록펠러는 약 3400억 달러,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는 3100억 달러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고,

제정 러시아 최후의 황제 니콜라이 2세는 약 3000억 달러, 인도 하이데라바드 일대를 마지막으로 통치한 오스만 알리 칸은 약 2360억 달러로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이 웹사이트는 또 조사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 몇 가지를 꼽았다.

 

▲순위에 든 25명의 부자들이 지닌 재산은 모두 4317조였다는 점

▲'최대 부자 25'엔 여성이 단 한명도 없다는 점

▲25명 중 14명이 미국인이라는 점 등이다.

한편 이 웹사이트는 과거와 현재의 수치를 비교하기 위해 특정한 물가상승률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1913년의 1억 달러는 2012년에는 2조2996억3000만 달러로 환산됐다.

어떤 근거로 이 같은 수치를 산출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 인류 역사상 세계최대부자 순위 25

1. 아프리카 황금왕 만사 무사(4000억 달러)
2. 금융 재벌 로스차일드 가문(3500억 달러)
3. 미국 석유왕 존 록펠러(3400억 달러)
4.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3100억 달러)
5. 제정 러시아 최후의 황제 니콜라이 2세(3000억 달러)
6. 인도 하이데라바드 통치자 오스만 알리 칸(2360억 달러)
7. 영국의 정복왕 윌리엄(2295억 달러)
8.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2000억 달러)
9. 포드자동차 설립자 헨리 포드(1990억 달러)
10. 철도재벌 코닐리어스 밴더빌트(1850억 달러)
11. 정복왕 윌리엄의 동료 알란 루푸스(1787억 달러)
12. 빌 게이츠(1360억 달러)
13. 11세기 영국 귀족 윌리엄 드 워렌(1461억 달러)
14. 존 제이콥 애스터(1210억 달러)
15. 14세기 영국 귀족 리처드 피츠앨런(1186억 달러)
16. 영국 에드워드 3세의 아들 존(1천1백억 달러)
17. 무역재벌 스티븐 지라드(1천50억 달러)
18. 기업가 알렉산더 터니 스튜어트(900억 달러)
19. 14세기 영국 귀족 랭카스터 공 헨리(851억 달러)
20. 목재재벌 프리드리히 와이어하우저(800억 달러)
21. 철도재벌 제이 굴드(710억 달러)
22. 멕시코 재벌 카를로스 슬림(680억 달러), 19세기 대지주 스티븐 반 렌셀러(680억 달러)
23. 백화점 재벌 마셜 필드(660억 달러)
24.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650억 달러)
25. 투자자 워런 버핏(64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