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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스크랩] 세계에서 가장 큰 온천호수... `프라이팬 호수` (사진) 본문
화산의 나라로 불리는 뉴질랜드.
다양한 형태의 지열지대가 많은 뉴질랜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온천호수가 있다.
뉴질랜드 북섬의 베이오프 플렌티 지역에는 화이트 아일랜드라고 하는 활화산이 있고 그 화산 지열지대는 로토루아(Rotorua)
지역을 거쳐 타우포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1886년 6월10일 로토루아 근처의 타라웨라 화산(Mount Tarawera)이 폭발,한 마을이 화산재에 매몰돼 100여명의 주민이
생매장을 당했고 외국 관광객들이 찾던 화이트 핑크 테라스는 종적을 감췄다.
화산폭발 이후 그 자리에는 와이망구 화산 계곡(Waimangu Volcanic Valley)이 새로 형성됐다.
여러개의 분화구와 크고 작은 호수,수증기를 뿜어 내는 증기 구멍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열지대를 형성하고 있어 생태관광
코스로 인기다.
와이망구 계곡 입구 안내소를 들어서면 저 멀리 웅장한 산과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그 화산이 1886년에 폭발했던 타라웨라
산이다. 그 계곡 아래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프라이팬 호수(Frying Pan Lake)가 나온다.
게재 사진들은 면적이 38,000제곱미터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온천호수인 프라이팬 호수의 모습이다.
호수 깊이가 6m정도이며, 호수의 물은 평균 섭씨50도 정도를 온도를 유지하며 PH가 3.5인 강한 산성을 띠고 있다.
호수 물은 초당 110리터씩 호수 밖으로 흘러나온다.
프라이팬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개울을 따라가다보면 산 속에 인페르노 크레이터(Inferno Crater 지옥분화구)라고 하는
옥색의 호수가 보이는데 2~3일 동안은 계속 호수 밖으로 물이 넘쳐 흐른다.
그러다가 15일 정도 지나면서부터 수량이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한다. 수량이 증가할때 수 온도는 상승해 80도까지 오른다고
한다.
이처럼 호수가 넘쳐 흐르다가 줄어드는 과정이 반복되는 매우 신기한 호수다.
팬케이크 호수 한쪽 가장자리에는 커다란 등피(chimney)처럼 보이는 하나의 자연 형성물이 보인다.
이 천연 형성체 둘레에는 조류(algae)가 증식하고 있으며 가운데 오렌지 색은 천연 케라틴(keratine)이다.
이처럼 프라이팬 호수는 음료는 불가능하지만 온천욕으로 적합한 강한 산성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호수 둘레는 무성한
자연림으로 형성돼 있어 이곳 운치를 한층 더하고 있다.
(글 : 지구촌365일 / 사진 및 글 참조 : kuriosit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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