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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물결로 가을이 출렁이는 봉화 감전마을 메밀꽃 본문

경상도(경남북,부산,대구)

백색물결로 가을이 출렁이는 봉화 감전마을 메밀꽃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10. 9. 21:14

 

 

지금 봉화 땅 낙동강변 죽미산 기슭 감전마을 일원은 멋진 가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뒤로는 울울창창 죽미산에 허리 구름 휘어돌고 파란 하늘 아래 감전 들녘에 그린 한 폭의 산수화는 어느 화공이 그린들 이만 하랴!


산-메밀꽃+농가+사과+볏논+대추 -낙동강-도로(코스모스)-메밀꽃으로 이어지는 봉화군 소천면 감전리 일원은 한마디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직접 찾아 느낀 감성을 필화(筆畵)로 표현키는 역부족입니다.
산,물,코스모스,메밀꽃,붉은 사과,빨간 대추를 소재로 자연이 펼치는 경관은 장관입니다.
푸르고 높은 죽미산이 낙동강과 만난 언덕에는 하얀 메밀꽃이 백색 물결을 이루고 여기저기 흩어진 예닐곱채 농가, 메밀밭 사이사이의 과원의 빨간 사과랑 대추 그리고 노란색을 칠한 듯한 볏논이 모자이크를 이루어 가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감전마을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임기와 현동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 이어지는데 이곳 십릿길엔 소금을 흩뿌린듯한 메밀밭과 길가의 빨간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끼게 합니다.

 

메밀꽃 하면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봉평을 꼽지만, 재배 면적이나 자연 풍경은 봉평을 뺨치지만 수도권과 대구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산간이고 도로 사정이 좋아졌으나 아직은 접근성이 좋지 못하여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고즈넉한 전원으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사진을 좋아하거나 한적한 전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입소문으로 찾아와 메밀꽃 물결 속에서 풍성한 가을의 여유로움과 정취를 느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花無十日紅 ''이라 했거늘 메밀꽃은 마냥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메밀꽃이 다한 감전리 풍경은 안꼬없는 찐빵격이라 20일 이후는 메밀꽃 현황을 알아보고 오는것이 좋을 듯.
이글은 필자가 2011.9월 10일 기준이고요, 올해(2012) 메밀꽃 상황은 이곳 주민 (''가람과수원'' 이일용(054-673-7343 , 010-6242-4290)에게 문의해보시고 .....


 

대구에서 36번 국도를 이용시는 소천면 소재지에서 임기 3리(감전)로 진입하고, 31번 국도 이용시는 영양-일월-영양터널-봉화터널-현동-소천-감전 으로 돌지 말고 봉화터널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선당''마을 정류소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