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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부산’ 놓치면 아쉬운 볼거리 10 본문

경상도(경남북,부산,대구)

ㅁ‘부산’ 놓치면 아쉬운 볼거리 10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10. 8. 08:49

 

 

요즘 부산(釜山)이 부산하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의 17번째 닻이 올랐기 때문이다.

영화제가 펼쳐지고 있는 해운대와 남포동 영화의 거리, 센텀시티 부근에서는 영화를 보고 즐기기 위한 인파가 줄을 잇고 있다.

영화제를 찾은 내•외국인에게 영화가 주연이라면, 매력적인 부산 볼거리는 다양한 조연이다.

사계절 내내 흥겨운 축제와 풍성한 이벤트가 쏟아지고,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부산.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세계 최대, 부산 최고의 명소들이 있다면 영화만 보고 떠나기에 너무 아쉽지 않을까.

부산광역시가 영화제 본연의 재미를 즐기면서 부산 속의 놓치면 아쉬울 볼거리를 모아 발표했다.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의 100년 아성을 무너뜨린 세계 최대 백화점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와 세계에서 유일한 UN군 묘지 그리고 한국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바위 2층 다리 등 '부산의 명물'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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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의 전당 =

'영화의 도시' 부산의 아이콘인 영화의 전당은 조형미의 극치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세계 5대 영화제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주무대로 올 4월에는 영화의 전당 빅루프가 기네스북 측으로부터 세계최대 캔틸레버(Cantilever) 지붕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영화의 전당의 웅장한 루프는 빅루프(162.53×60.8m)와 스몰루프(99.2~120×65.8m) 2개로 이뤄져있다.

캔틸레버 구조란 지붕 한쪽만 기둥으로 받치고 다른 한쪽은 허공에 뜬 구조물을 말한다.

마치 물결치는 듯한 수려한 조형미와 함께 루프 안쪽에 장착한 수만개의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화의 전당은 1678억원이 투입돼 3만217㎡의 부지에 연건평 5만4335㎡,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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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N기념공원 =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이다. 한국이 1951년 조성한 이 공원에는 미국(36), 영국(885),

호주(287), 캐나다(378), 뉴질랜드(34), 터키(462), 네덜란드(117) 등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참전용사 2300여명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매년 10월 24일 U.N. Memorial Day에는 부산시가 미국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11개국 주한대사를 초청해 추모행사를 열고,

해마다 4월에는 영연방국가(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참전용사 200여 명을 초대해 그들의 은혜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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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 =

부산 쇼핑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안에 들어선 센텀시티는

전체 면적 29만3906㎡로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의 100년 아성을 무너뜨린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다.

지난 2009년 6월 기네스 세계기록에도 오른 센텀시티점은 온천과 아이스링크, 실내골프장, 영화관, 대형서점, 갤러리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문화를 결합한 시설과 700여 개의 다양한 MD로 구성된 원스톱 복합쇼핑문화공간이다.

올 3월 개점 3년 만에 한국 인구에 맞먹는 5000만 명이 백화점을 방문할 정도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주말은 오후 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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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다•빛 미술관 =

광안대교를 주 무대로 펼쳐진 바다•빛미술관은 고 백남준의 유작 '디지테이션(Digitation)'과 장 피에르 레노(Jean Pierre Raynaud)의

'생명의 원천'(The Origin of Life)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세계 최초의 열린 야외 미술관이다. 베를린 포츠담 광장, 파리 퐁피두센터 광장, 중국 자금성 등에서 설치된 레노의 '붉은 화분'(Le Pot)은 높이와 너비가 각 6.4m 규모로

광안리 바닷가의 작품이 최대 크기이다. 미술관은 광안대교의 야경과 어우러지면서 광안리 해수욕장을 환상의 야외 미술관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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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

바닥분수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2009년 6월 준공한 이후로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싱가포르 센토사 등지에서 볼 수 있었던 환상적인 음악분수공연을 펼친다. 분수바닥 면적 2519㎡, 둘레 180m, 원형지름 60m, 최대물높이 55m의 웅장한 규모와 함께 물 분사 노즐 1046개, 소분수 27종,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1148개가

설치돼 물과 빛의 화려한 조화가 매일 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매년 4~11월 운영하는 이 분수는 가요, 팝송, 클래식 등 300곡의 다양한 음악과 함께 27가지 다양한 모양을 연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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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광안대교 =

광안대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에 세워진 2층 구조의 다리이다.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를 잇는 총 길이 7420m, 너비 18~25m, 2층 복층 구조의 왕복 8차로의 광안대교는 보는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광안대교는 자동차 전용 교량으로 10만 가지 이상의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환상적인 야간조명이 해수욕장의 야경과 어우러져 부산의 관광명물로 꼽히고 있다. 낮에는 천혜의 주변 관광자원과의 조화를 통한 웅장함으로, 밤에는 낭만과 휴식을 제공하는 야경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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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갈치 시장 =

한국 최대의 어패류 전문시장인 자갈치 시장은 부산 시민의 생활상을 대변해주는 현장이자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적인 관광코스이다. 싱싱한 생선회와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인 자갈치 시장은 지난 2006년

갈매기 모양의 첨단 건물로 새 단장했다. 시장은 어패류시장과 횟집은 물론 웨딩홀과 씨푸드 레스토랑, 문화전시공간과 복합쇼핑몰이

어우러져 있다. 4841㎡의 부지에 매장 면적만 3577㎡에 달한다. 건물 1층 남항바다 쪽에 마련된 친수공원은 외지인들에겐 색다른

볼거리를, 젊은이들에겐 달콤한 데이트장소로도 유명하다. 매년 10월이면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슬로건의 자갈치축제가 열린다.

#8. 민락회타운 =

민락회타운은 300여 개의 횟집이 몰려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회센터이다. 1989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민락회타운은 광안리 해수욕장 바다경찰서에서 민락동 방면 도로를 따라 425m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300여 개의 횟집들이 들어서 있는 민락회촌에는 들어선 대규모 회센터만 해도 여러 곳에 이른다. 싱싱한 생선회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특히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민락회타운 옆에 위치한 민락수변공원은 길이 543m, 너비 60m,

바다와 휴식공간을 결합한 수변공원으로 국내에 처음 생긴 곳이기도 하다.

#9. 서면메디컬스트리트 =

서면메디컬스트리트는 부산 유일의 의료관광 명소이다. 부산의 대표 번화가 서면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에는 세계 여타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의료기술이 한곳에 모여 있다. 안과·치과·성형외과·피부미용 등 의료기관만도 170여 곳이 이른다. 의료관광 종합안내센터,

상징조형물, 만남의 광장, 의료관광 홍보 안내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종합안내센터와 성형외과 등 4곳에 가상성형센터를 설치해

3D 성형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한 가상성형체험과 첨단 의료관광 상담 시스템까지 갖췄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부산점과 롯데호텔

면세점이 인접해 있어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은 의료체험 뿐 아니라 쇼핑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10. 동래온천 =

13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자 부산 대표 온천 명소인 동래온천은 농심호텔을 둘러싸고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온천시설인 허심청을 비롯해 오랜 전통을 가진 대중 온천 목욕시설과 호텔 여관들이 집중되어 있다.

또 동래온천은 주위에 금강공원, 식물원과 각종 위락시설이 밀집되어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동래온천은 평균 수온 65도의 약 알칼리성 식염온천으로 수질이 부드럽기로 유명하다. 최근 동래온천에는 새로운 노천족탕도 생겼다.

노천족탕은 208㎡ 규모에 지압탕, 파고라, 냉수탕 등을 갖추고 온천수 온도는 40℃ 이상 유지된다.

기존의 노천족탕 옆에는 87m 규모의 도심실개천이 흐르고, 안개분수와 미니 수직분수 등에는 야간조명 시설도 갖췄다.

[매경닷컴 해운대(부산)=장주영 기자semiangel@mk.co.kr/ 사진=팽현준 기자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부산광역시]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