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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호텔 같은 감옥...노르웨이 할덴 감옥 `화제` (사진) 본문
감옥이야? 호텔이야?
감옥에서 수감자가 아침마다 조깅을 하고 클래식음악을 들으며 요리도 배우고 각 방에서 TV도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노르웨이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상을 수상받을 정도로 럭셔리한 감옥은 노르웨이 할덴(Halden)에 있는 할덴 감옥(Halden prison,노르웨이어로는
Halden Fengsel)이 바로 화제의 교도소이다.
지난 2010년 6월에 개장한 '인간적인 감옥' 할덴은 건설비만 2억5200만 달러가 들어간 초호화 감옥이다.
노르웨이에서 2번째로 큰 감옥이라고 한다.
감옥 안에는 조깅트랙,음악감상실,오렌지향 방향제,호텔형 가족면회소 등이 설치돼 있다.
수감자를 위한 요리 교실,기술 교실도 제공된다.
내부 시설도 감옥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따뜻하고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살인범을 포함한 252명의 수감자들은 죄수가 아닌 '교육생'으로 불리며 출소 후 삶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할덴 감옥이 '인권 존중'이라는 지침하에 수감자를 대한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교정 당국이 일반 감옥의 징벌적인 분위기는 수감자의 교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도관은 절반이 여성이고 총기를 소지하지 않으며 수감자들과 함께 밥을 먹는 등 '가족'이란 인식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할덴의 음악교사 샬럿 클라센은 "수감자들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남기는 것은 바로 가정과 같은 따뜻함"이라고 했다.
실제로 노르웨이에서 범죄자들의 재수감 비율은 20%이하로 미국의 60%,영국의 50%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고 타임은 전했다.
(글 : 지구촌365일 / 글 참조 : 타임 / 사진 : samaz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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