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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강성 안탕산(雁蕩山)  본문

중국

절강성 안탕산(雁蕩山)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9. 23. 20:46

안탕산(雁蕩山)

절강성 온주의 부속도시인 악청시(浙江省 溫州 岳淸市)에 소재하며, 산정에 안호라는 호수가 있고 갈대가 무성하며

수풀이 있어 가을철 철새인 기러기들의 안호를 주숙처로 머물러 "안탕"(雁蕩)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바다위의 명산, 중국 동남의 제일명산으로 불리는 안탕산은 기이하고 수려한 산수로 예로부터 유명하다.

중국명은 옌당샨(雁蕩山-Yandang Shan)으로 2005년 유네스코(UNESCO)의 세계지질공원(世界地質公園)에 등록되었다. 안탕산은 8개의 경관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유명한 영봉[()], 영암(靈岩), 대룡추[大龍()]를 일컬어

안탕삼절(雁蕩三絶)이라 한다.

 

영봉[(): Lingfeng, 링펑)

영봉은 안탕산의 동문에 있다. 보계(潽溪: Puxi)를 따라 오르면, Old Monk Rock[자료가 상이함 합장봉(合掌峰)을 말하는 듯]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남동쪽을 향해서 “old monk”는 손을 겹쳐서 인사하고 있다. 이 영봉은 안탕산의 주요경구 중 하나로 정말 역동적이다. 영봉의 풍경은 낮에는 놀랍고 밤에는 더욱 매력적이다. 약간의 상상을 하는 밤이 되면 독수리가 날개를 접은”, “부처봉(夫妻峰)”, “달을 바라보는 코뿔소”, “사랑에 번민하는 소녀와 같은 모습으로 달빛아래의 수많은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룡추[大龍(): Dalong Qiu, 다롱치우]

연운봉[連雲(连云)]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대룡추는 높이가 190m에 이른다. 많은 비가 내릴 때면, 대룡추는 한 마리의 용은 하늘로 오르고 한 마리는 소용돌이 치는 물속에 있는 것 같은 요술을 부린다. 겨울철 대룡추는 아주 조용히 흐르는데, 몽롱한 안개가 폭포를 감싸고 있어서 천상의 경이로운 모습 같다. 청조(淸朝: 1644-1912)의 시인 Jiang shi는 대룡추의 아름다움은 불가명상(不可名狀: 말로 형언 할 수 없다)이라 하였다.

 

영암[(): Lingyan, 링옌]

안탕삼절(雁蕩三絶) 중에서 영암은 가장 웅장하고 험하다. 3층 건물과 같은 모습의 영암지구는 3개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아래 부분은 영암사와 소룡추(小龍湫: Small Dragon Waterfall), 가운데 부분은 용비동(龍鼻洞: Longbidong)과 천창동(天窗洞: Tianchuangdong), 위 부분은 와룡구(臥龍谷: Wolonggu), 쌍주곡(雙珠谷: Shuangzhugu) 등이다. 전체 경관은 장엄하여 산에 들어서면 모든 걱정, 슬픔과 근심이 사라진다. 아름다움과 웅장함은 차제 하더라도, 멋진 나룻터의 공중곡예(flying person)시범도 매일 벌어진다.

 

안탕산 트레킹

안탕산 트레킹은 정상인 백강첨을 경계로 몇 개의 코스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대룡추경구에서 시작하는 코스, 현승문경구에서 비경의 폭포를 담은 서부협곡을 거쳐 능선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 안호풍경구에서정상을 연결하는 남릉코스, 석문에서 계곡을 거친 후 남릉을 연결하여 정상으로 이르는 코스, 동북방향의 동가오마을로 하산하는 코스, 북측능선을 연결하여 영봉풍경구까지 연결하는 코스가 있다.

안탕산의 모든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코스는 안호나 석문에서 시작하여 남릉을 거쳐 정상, 그리고 북릉을 거쳐 영봉풍경구까지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산중에서 1박을 해야 하며, 정상부근의 군부대를 거쳐야하는데, 가끔 통제가 있어 내국인이 아니면 피하는 것이 좋다.

 

추천일정으로는 대룡추에서 정상으로 오른 후 남릉을 거쳐 안호나 석문으로 하산을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약 7시간정도를 예상하면 적당하며, 시간이 남는다면 대룡추를 관광할 수도 있다.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새벽에 영봉풍경구의 조양동에서 시작하는 일출 트레킹을 하는 것도 좋다.

희망자들만 아침일찍 서둘러 호텔을 나서 영풍풍경구 산문을 가기 전에 조양동에서 시작하여 옥인봉을 거쳐 전망대에서 일출감상이 가능하며, 전망대까지는 약 1시간정도가 소요된다.

계절에 따라 시간적인 차이는 있지만 일출을 보고 호텔까지 귀환하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되므로 일출산행 후 아침식사를 하여도 된다.

 

조식 후 관광지를 연결하는 트레킹을 하는 것이 일정상 좋은데 대부분 오전에 방동풍경구에서 영암사풍경구를 거쳐 삼절폭풍경구까지 진행을 한다.(4시간 소요) 이후 상황에 따라 영봉풍경구까지 트레킹을 마치면 안탕산을 대부분 연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