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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천성 구정산(九頂山-4,970m)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9. 23. 20:43

사천 구정산(九頂山-4,970m)

사천성 북쪽의 문천현에 위치한 구정산(九頂山-JiuDingShan)은 민산 세계자연유산보호구에 속해 있으며, 자연생태 야생동식물의 연구의 새로운 명승지로 각광받고 있다. 해발 4,970m의 구정산 봉우리보다 그 옆에 있는 사자왕봉(狮子王峰)이 해발4,984m로 주봉 역할을 하며 만년설로 덮여 있다고 한다. 능선위의 평원으로 올라서면 여러개의 호수가 있어 산의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꾸미고 있으며, 이 호수의 물은 동식물은 물론 비박이나 야영을 하는 등산객에게도 커다란 도움이 되는 호수이다. 이 호수 주변 외에도 구정산은 여러 곳에 캠프장이 있어 많은 산악인들이 구정산을 착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명산이지만 2012년 서울의 트레킹전문여행사인()마운틴트렉에 의하여 처음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성도시에서 약 240km의 거리에 있는 구정산은 산악레저 여행의 각광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으며, 능선에 이어진 9개의 봉우리로 구정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성도에서 224km지점까지는 도강언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도강언부터는 일반도로를 이용하여 14km를 이동하면 산행의 기점인 안향진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접근성이 편리한 관계로 고산설산과 초원인 구정산을 찾는 중국의 산악인들이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산악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정산은 중국의 비 저명 10대 명산(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전혀 명성이 없지만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아름다운 명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구정산(九頂山)은 들꽃이 만발하고 물이 맑고 잔디가 부드러우며, 해마다 5월 중순부터 8월까지 야생화 군락지로 불리고 있다. 초원, 눈 덮인 설산, 원시림 등의 모습과 바다와 같은 운해는 독특한 풍경의 모습을 보여주며, 동식물의 화석은 비둘기 나무, 은행나무 등 3,000종의 식물이 자생하며, 30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팬더의 서식지와 식물의 화석지가 이지역의 유명한 관광지다.

고산이라면 대부분 초원과 야생화를 갖고 있지만 구정산의 야생화는 어떠한 고산의 야생화와 비해 손색이 없는 야생화가 만발한다. 독특한 산의 모습과 강수량이 적어 일년 내 내 태양 빛을 받는 지형적인 조건과 질 좋은 토양에서 자라는 야생화는 습지가 많은 다른 고원 꽃과는 달리 아주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 협곡, 지질, 300여종의 동물과 3000여종의 식물의 가치는 풍부하게 내포된 미적인 가치와 , 문화 적인 가치와 과학적인 가치를 인정하여 아름다운 명소에서 자연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자연과 문화유산 경치를 용문산구역과 함께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지역으로20091110일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에서 선포했다.

 

구정산은 정상등반과 트레킹이 모두 가능한 곳으로 산중에서 2박을 해야 정상적인 트레킹이나 정상등반이 가능하다. 산중에는 백룡지(白龙池-3,300m), 흑룡지(黑龙池-3,900m), 수의해자(水依海子-3,927m) 등의 호수가 있어 대부분 이곳을 야영지로 이용을 한다. 산행의 기점인 안향진까지는 쓰찬성 성도에서 240km로 고속도로와 국도로 이동하는 시간을 모두 합쳐서 3시간30~4시간이 소요된다. 사자왕봉 정상(獅子王峰-4,984m)이나 太子城顶(4791m)까지 계획을 한다면 총 이동거리가 47km로 일찍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구정산을 능선의의 야생화와 여기서 보이는 주변 봉우리의 모습이 가장 핵심적인 일정으로 궂이 피크등반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일정을 줄인다면 구정산을 제대로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니 경험이 있는 전문가나 전문여행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사천성의 오지에서 그렇듯이 이곳에도 말과 마방이 포터를 대신한다. 야영에 필요한 텐트나 취사장비, 그리고 트레커나 등반객들이 휴대하는 개인장비는 모두 말로 이동을 한다. 가끔씩 고소로 고생하시거나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분들도 말을 이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