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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어느 작은 시골동네의 비밀ㅁ 본문
다방 50곳이 다닥다닥…어느 작은 시골동네의 비밀
![](http://file2.cbs.co.kr/newsroom/image/2012/09/20114755328_60200010.jpg)
◈"백반을 시켜도 다방 아가씨 불러…밤 8시면 부족해"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시골마을. 마을에 들어서자 길 양편으로 약 50여개의 다방들이 성업 중이었다.
비록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해도 행정구역상 '리(里)'단위 규모로서는 지나치게 많은 숫자였다.
식당주인 A(여, 49)씨는 "5000원짜리 백반을 시켜도 (다방)아가씨를 불러서 (같이) 먹는 동네가 이 동네"라며 "모두 티켓다방들"이라고 귀띔했다.
근처의 한 다방에서는 조선족 마담이 중국 한족 여성 2명을 데리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모두 40대 전후의 중년 여성들이다.
중국 지린성에서 온 지 두 달 됐다는 한 한족 여성은 "돈을 벌려고 왔지만 한국말이 서툴러 돈벌이가 시원찮다"고 말했다.
다방에서는 술도 팔고 있었다. '티켓영업을 하느냐'고 묻자 다방 마담이 거침없이 설명한다.
"1시간에 2만5천원이에요. 서로 마음 맞아 2차 가면 추가로 10만원 더 내야 되고요."
식당이나 호프집, 노래방 등 아무데서나 아가씨를 불러도 업소 주인이 모두 다방과 연결시켜준다는 것이 마담의 설명이다.
작은 시골 동네에 모텔이 5개나 몰려 있는 이유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모텔 객실에도 티켓다방 전화번호가 여기저기 적혀 있다.
대낮인데도 모텔에는 차를 배달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
일부 티켓다방들은 "2차 없는 단순 차 배달은 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인 태도를 보였다.
술집 주인 B(여,50)씨는 "차로 15분 거리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이 있는데다 농사를 크게 짓거나 땅 보상을 받은 사람이 많아 밤 8시만 돼도
아가씨들이 모자란다"고 말했다.
B씨는 "이 지역도 개발이 더 이뤄지면 만연한 술,티켓다방 문화도 수그러들겠지만 아직은 아니다"며 "최소한 몇 년은 더 가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관할 면사무소와 파출소는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부임한 지 18개월 됐다는 한 파출소 관계자는 "그동안 성매매 신고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면서 "티켓다방 성매매는 10여 년 전 바다를 매립했던
호경기시절의 문제"라고 답했다.
◈시골 성인용품점에선 정체불명 약물 불법 유통
![](http://file2.cbs.co.kr/newsroom/image/2012/09/20115517312_60200010.jpg)
차로 30분 거리인 근처 '읍'으로 나가 봤다.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역시 '티켓다방' 수백 곳이 영업 중이었다.
여기에다 '안마시술소'와 '단란주점', '마사지업소' 등도 빼곡히 들어서 손님을 유혹하고 있었다.
한 안마시술소 주인은 "이 동네는 손님과 말썽만 없으면 진짜 조용한 편"이라며 "서울과 달리 경찰이나 구청이 단속을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곳에 사는 주민 이종문(남, 33)씨는 "몇 번 민원을 넣어도 단속을 하겠다고 해놓고 그냥 지나갔다"면서 "남자들의 인식이 가장 큰 문제고 정치인들도 성상납 받고
다 똑같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곳곳에 들어선 성인용품점도 눈길을 끌었다. 업소 수도 늘고 풍선기둥 등을 세워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여성흥분제'나 '최음제' 등의 이름으로 여성을 유혹하기 위한 정체불명의 약물들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성인용품점 주인은 "가격대가 2만원에서부터 6만원까지 다양하다"면서 제품 네 가지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 제품은 사용설명서는 물론 제조사와 성분표기도 없었다.
성인용품점을 통한 약물 불법 유통은 특정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현행 약사법 시행규칙 제 21조는 우리나라에서 흥분제 등의 제조와 판매, 수입, 유통 등을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식약청 김상현 주무관은 "이들 제품은 대부분 제조사와 성분표기 등이 없는 불법제품으로 실제로 복용했을 경우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도 모텔들은 여전히 성업 중이었다. 객실 40개를 갖춘 한 모텔에는 늦은 오후인데도 벌써 10여 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모텔 주인은 "경기가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우리는 거의 매일 손님이 가득 찬다"며 "특히 낮 시간 동안 대실이 많은 주말이 평일보다 수익이 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http://file2.cbs.co.kr/newsroom/image/2012/09/20120444906_60200010.jpg)
◈국가공단 바로 옆 대규모 퇴폐유흥단지…밤마다 '불야성'
이곳에서 다시 차를 몰고 1시간 정도 달려 평택시내로 들어갔다. 평택역 주변 속칭 '삼리'라고 불리는 집창촌에는 이날 밤도 상당수 업소들이 홍등을 밝히고 있었다.
주변상인들은 "최근 수원역 매산로 집창촌이 경찰 단속 등으로 활기를 잃자 대신 이곳이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포승국가공단을 끼고 있는 포승읍 도곡리 일원은 '평택의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린다.
낮에는 거리가 한산했지만 어둠이 짙어지자 연이어 늘어선 유흥업소 수백 곳의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뤘다.
'북창동 쇼쇼쇼' 등 퇴폐영업을 암시하는 간판들도 곳곳에 눈에 띈다. 거리에서는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중국아가씨들이 안마업소 홍보전단지를 돌렸다.
한 식당 주인은 "코앞에 공단이 있고 주변에 평택항과 군부대도 있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밤마다 도로에 차량이 엉킬 정도로 유흥업소들이 호황을 누렸다"고 말했다.
최근 불법성매매에 대한 경찰 단속이 강화되면서 업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지만, 불법 퇴폐영업이 쉽게 사라질 기미는 없었다.
한 노래주점 마담은 "지금은 성매매 단속이 심해 여기서는 아가씨들을 2차에 보내지 않는다"면서도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길 건너 룸살롱에서는 2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 쾌락'에 빠져 휘청거리는 모습은 중소도시나 시골마을의 상황도 대도시와 비슷했다.
특히 '티켓다방'을 중심으로 일상화된 '성매매' 문제는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외국여성의 무차별적인 성산업 유입 문제와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약물 유통문제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또 국가산업단지 바로 옆에 퇴폐업소 등 유해업소들을 대규모로 허가한 관계당국의 태도도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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