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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포의 동굴이자 제비집 천국인 말레이시아 `고만통 동굴(Gomantong Cave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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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포의 동굴이자 제비집 천국인 말레이시아 `고만통 동굴(Gomantong Caves)`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6. 2. 21. 16:25


동남아시아의 동굴에 사는 동굴제비(흰집칼새)는 침으로 둥지(제비집)를 짓는다. 

캄캄한 동굴 속에는 둥지를 얹을 나무도, 둥지를 만들 나뭇가지도 없다. 그래서 동굴 벽에 침을 여러 번 뱉고 굳혀서 침으로 만 둥지를 만드는 것이다.

동굴 바닥은 칼새와 박쥐들이 싼 유독한 배설물로 뒤덮였고 이를 먹고사는 벌레들과 쥐들로 가득하다.

놀라운 사실은 칼세가 만든 둥지가 중국 최고의 보양식으로 쓰여진다고 알려져 1kg에 2백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이를 채취하려는 채취꾼들이 동굴로 몰려들어 동굴제비가 멸종할 지경이라고 한다.



이 같은 현상으로 대표적인 곳이 말레이시아 '고만통 동굴'이다.

고만통 동굴은 말레이시아의 4대 동굴 중 하나이며 공포의 동굴로 알려진 관광지이다.

보르네오 섬의 말레이시아령 사바(sabah)주에 있는 우림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있으며, 산다칸(Sandakan) 시내에서는 차량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보르네오 섬 지도 / 출처 : 위키백과)


고만통 동굴 천장과 벽에는 수백만 마리의 박쥐와 흰집칼새들이 살고 있다.

동굴 바닥에는 박쥐와 칼새의 배설물이 수북히 쌓여 있으며 이를 먹고 사는 바퀴벌레와 딱정벌레, 쥐들이 들끓고 있다.

배설물에서 나는 암모니아 냄새에 박쥐, 칼새의 울음소리로 이 동굴은 그야말로 공포의 동굴이다.



이 냄새는 동굴제비와 박쥐들의 배설물이 만들어낸 최고의 천연비료인 구아노(Guano)가 숙성되는 향기라고 한다.

심장이 약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동굴 안으로 들어가기가 어렵지만 제비집 채취꾼들에게는 이곳이 금광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제비집 채취가 많은 국가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제비집의 60~70%가 이곳 고만통 동굴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비집 채취가 허락되는 일년중 4월,9월,11월에는 전국의 제비집(둥지) 채집꾼들이 이 동굴로 몰려든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곳 제비집은 폐에 좋고 기침과 가래를 없애주는데 효능이 있다하여 중국의 고급 보양식 재료로 사용되고 있기때문이다.



제비집 채집꾼은 극한 직업 중 하나이다.

채집꾼들은 오로지 사다리와 밧줄에만 의지해 100m 이상 높이에 달린 제비집을 따야 한다.

위험을 감수한 이런한 일이 반복되면서 흰집칼새(동굴제비)의 개체수도 점점 준다고 한다.



이처럼 제비집 채집꾼들에게는 고만통 동굴이 금광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지구촌365일)

출처 : 지구촌365일
글쓴이 : 정보세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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