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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서해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섬 '승봉도' (펌) 본문
길이 3.5Km, 폭 1Km의 인구 200여명의 작은 섬 '승봉도'.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42km가량 떨어진 승봉도는
자연이 만든 해안 절경으로 덕적군도에서 가장 매력적인 섬으로 꼽힌다.
서너 시간만 걸으면 구석구석 다 둘러볼 수 있는 승봉도를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다.
- ▲ 햇빛을 받으면 금빛을 내는 부채모양의 '부채바위'.
지난 주말 인천연안여객터미널로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반. 나름대로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지만
터미널은 이미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람들은 대기실 의자는 물론 입구바닥에까지 앉아서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해무가 짙게 껴 배들이 출항을 못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오전 10시가 되자 모든 배편이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부랴부랴 선착장으로 이동하는 사람들과 함께 승봉도행 배를 탔다.
20분 정도 지났을 즈음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의 아래를 지나자 승객들은 그 모습에 환호성을 질렀다.
배에 오른지 1시간 20분. 승봉도에 도착했다. 섬의 면적이 작아 대중교통이 없는 승봉도에서는 두 발이 최고의 교통수단이다.
섬에 차를 갖고 들어와도 되지만 배에 차를 싣기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하고 운임도 만만치 않다.
승봉도선착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승봉리가 보인다.
섬 안에 한적한 어촌마을을 걸으니 어렸을 적 시골길이 생각나고, 그간 바쁜 도시생활에 잃어버린 여유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마을을 지나면 오른편으로 '이일레 해수욕장'이 나온다.
- ▲ 선착장 입구에서 승봉리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승봉도 관광 안내도'.
이일레 해수욕장은 작은 섬에 비해 넓은 해변을 갖춰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해수욕장을 따라 해안도로를 걸으면 '산림욕장'이 나온다.
산림욕장 입구에 들어서자 해송이 하늘 높이 뻗어 있어서 내리쬐는 뙤약볕을 가려줬고, 신선한 공기가 상쾌함을 안겨줬다.
- ▲ 하늘 높이 해송이 뻗어있는 삼림욕장.
길을 따라 계속 발걸음을 옮기면 '승봉도 해안산책로'가 나온다.
바다를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해안산책로는 승봉도의 절경 중 하나인 '목섬'까지 연결돼 있다.
이곳에서 해안을 따라 가면 넓은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촛대바위'가 보인다.
이쯤 되면 섬의 반을 다 돌아본 셈이다. 촛대바위를 뒤로하고 조금만 걸으면 다시 해안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변에는 '주랑죽공원'이 있는데 정자, 피크닉 테이블, 급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어
다리품을 쉬어가며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먹기도 안성맞춤이다.
- ▲ 주랑죽공원에 있는 정자에 잠시 앉아 잠시 쉬어갈 수 있다.
공원 앞에 있는 몽돌해변을 따라 걷기만 20분. 승봉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남대문바위'가 눈앞에 나타났다.
모든 기암괴석이 그렇듯 남대문바위도 긴 세월 동안 파도에 깎이고 비바람에 씻긴 끝에 만들어졌다.
그중에서도 이 바위가 유명한 이유는 썰물 때만 볼 수 있고 보는 각도에 따라 문(門)의 형상, 코끼리의 형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해서 남대문바위는 코끼리바위라고도 불린다.
- ▲ 승봉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남대문바위(코끼리바위)'.
남대문바위를 바라보다가 살짝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해안가에 부채를 닮은 모습의 바위를 볼 수 있다.
이 바위는 모습 그대로 '부채바위'라고 불리는데 햇빛이 바위에 비친 모습이 마치 금빛처럼 빛나고 있었다.
부채바위에서 여행의 시작점이었던 마을로 다시 돌아오면 승봉도 트레킹은 마무리가 된다. 이제 인천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인천행 배시간은 오후 5시반이지만 해무에 연착된 배는 오후 7시가 조금 넘어서야 도착했다.
연착된 배를 기다리며 느꼈던 지루함은 배를 타고 해가 지기 시작하자 사라졌다.
선상에서 볼 수 있었던 일몰은 그 기다림을 보상해주기에 충분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다.
- ▲ 연착된 배에서 바라본 서해의 일몰.
※ 승봉도 여행 정보
▷ 주말에는 섬을 찾는 사람이 많아 미리 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배표는 홈페이지 (http://island.haewoon.co.kr)에서 장소와 날짜, 시간을 확인하고 예매할 수 있다.
▷ 인천-승봉도 배 시간
- 오전 : 08:00(대부고속훼리5호), 08:40(레인보우호), 10:00(마린브릿지호)
- 오후 : 12:10(레인보우호), 14:30(대부고속훼리5호), 15:20(마린브릿지호)
▷ 승봉도-인천 배 시간
- 오전 : 10:20(레인보우호), 11:50(대부고속훼리5호), 11:10(마린브릿지호)
- 오후 : 13:30,(레인보우호) 17:30(대부고속훼리5호), 17:00(마린브릿지호)
* 대부고속훼리5호 : 2시간소요
* 레인보우, 마린브릿지호 : 1시간 20분 소요
- ▲ 승봉도에 있는 이일레 해변, 삼림욕장, 목섬, 촛대바위, 남대문바위, 부채바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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