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산 철쭉산행(2013.5.5)

 정족산 철쭉산행(2013.5.5)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과 웅촌면,양산시 하북면에 걸쳐 있는 정족산은 낙동지맥의 천성산을 마주 보고 있고,해발 700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고산 늪지인 <무제치 늪>과 KTX노선 터널반대 운동으로 시끄러웠던 천성산 터널이 정족산 아래로 지나가고 있어 제법 알려진 산이다.

 

울산근교에서 이곳만큼 많은 철쭉 군락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천성산 1,2봉에 있는 미타암 뒷자락과 원효산 화엄벌,이곳 정족산의 철쭉은 유명하다.

또한  따뜻한 남쪽 지방이지만  산세가 북풍을 받는 형태라 이곳의 기온이 산아래 보다 평균 5~10도가량 낮아 봄이 항상 1달가량 늦다.

 

20여년전부터 해마다 이곳을 찾지만 개화시기를 맞춰 간 해가 드물정도로 해마다 개화시기가 다르다.

올해도 유난히 차가운 봄날씨가 오래 지속되어 오늘은 만개 했겠지하고 찾아 갔지만 아직도 3~40%밖에 피지않아 아쉬웠지만 모처럼 봄다운 기온에

땀좀 흘리며 정족산의 기운을 받고 자연산 두릅싹도 채취해서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다.

 

철쭉은 이제 막 피기 시작했지만  산아래보다 늦게 찾아온 봄의 생동감을 연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5월의 정족산에서 잠시나마 만끽하며

자연에 취해 보았다.

아마도 다가오는 일요일쯤(5월12일)엔 만개할 것 같다.그때 다시 가 봐야 겠다.

 

작년말에 개장한 울산광역시 하늘공원이 발아래 보이고

솥발산 공원묘원과 삼덕 공원묘원이 산자락 북쪽에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정족산 가는길은 다양하다.

1.양산 하북면 내원사 주차장-노전암->대성암->정족산

2.                    "                           ->솥발산->정족산

3. 울주군 웅촌면 소주공단(영산대학교)-대성암->정족산

4.울주군 삼동면 ->무제치 늪->정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