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면산 태항산 여행 인기

 

[부모님 효도여행 中 명산기행 급증..황산 직항전세기도, 새롭게 태항산·면산]

 

중국인들이 가장 '산다운 산'으로 꼽는 황산.

4월부터 운항하는 직항전세기 상품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사진제공=참좋은여행)

 

해외여행은 방학과 휴가가 낀 여름과 겨울이 성수기지만, 유독 봄 시즌에 해외여행 문의가 급증하는 곳이 있다. 바로 중국 중부 안후이성에 있는 황산이다.

중국 현지 사정에 밝은 사람들은 이맘 때 중국 꽃놀이 해외여행지로 황산이 최고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황산은 중국 3대 절경 중 하나로 국내 유명산과는 또 다른 풍광을 선사해 4~5월에 찾기에 가장 제격이라는 평이다.

황산 여행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부모님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

한국에서 직항편으로 바로 다녀올 수 있는데다 비용도 저렴한 편이어서 효도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직항 전세기 이용하는 황산, 봄 중국 여행 중 '최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황산 여행객이 급증하는 봄 시즌을 맞아 4월3일부터 황산으로 직항 전세기를 띄운다.

황산은 사실 명성만큼이나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상하이에서는 자동차로 6시간30분을 가야하고, 항저우에서도 3시간30분은 꼬박 걸려야 닿을 수 있다.

그러나 항공기 직항편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2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다.

황산은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중국인들은 황산을 '가장 산다운 산'으로 꼽는다.

이국적인 장자지에나,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는 또 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전문가들은 "황산의 멋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직접 등산을 해봐야 한다"며 "개인의 상황에 맞게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직접 등산하거나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부모님이 산행을 유난히 즐긴다면 아예 황산 인근에 위치한 호텔에 묵는 상품을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

상품가격은 10만원 정도 비싸지만 새벽에 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비싼 값을 한다.

전세기 이용 상품이기 때문에 출발일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하는 '땡처리'도 노려볼 수도 있다.

참좋은여행은 4월부터 출발일에 따라 4일 또는 5일 일정으로 황산여행 상품을 50만5000원(준세금 포함)부터 내놓고 있다.

                                                  

 

                                       중국 태항산의 협곡지형은 이색적인 볼거리로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사진제공=모두투어)

 

◇이국적 풍광 태항산·면산도 신흥 인기 여행지

봄 중국 산행여행으로는 태항산과 면산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태항산은 대협곡 지형으로 엄청난 스케일의 협곡이 여행객을 압도한다.

웅장한 매력으로 치면 태항산 만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가 무리는 아니다.

이색적인 풍경들이 많은데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인 산둥성과 허난성에 걸쳐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면산은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아 추천할 만하다. 산악 지형에 형성된 사찰과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의 유명산들과는 또 다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중국 전통 사합원을 개조한 소규모 부띠크 호텔들이 많아 가장 중국다운 정취도 한껏 느낄 수 있다.

전통마을의 사합원은 중국인들의 삶, 그 자체를 볼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모두투어는 태항산과 면산을 쉽게 여행할 수 있는 서자장(석가장) 티웨이항공 전세기와 타이위안(태원)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여행상품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 상품 가격은 57만원(준세금 포함)부터다.

                                                     

 

베이징에서 각광받고 있는 예술문화지구 798. 최근 중국은 가족여행으로 방문하기에 좋은 곳들이 많아졌다 (사진=이지혜 기자)

 

◇가족여행 고르는 법 _ 홈쇼핑 상품 어떤게 좋나?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은 자연풍광 위주의 명산기행보다는 역사기행이 인기가 높다.

상품 기획 단계부터 가족여행객에 맞춰 구성한다. 5성급 호텔,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관광 코스는 물론이고, 워터파크나 온천스파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홈쇼핑 상품을 고를 때 꼭 체크해 볼 사항은 '5성급 호텔'의 진면모다. 원가를 낮추기 위해 시설이 낙후한 곳을 이용하는 '꼼수'가 있기도 하다.

 가격이 10~20만원 정도 높아도 '노쇼핑 노옵션'이라고 표시된 상품을 선택해야 좀 더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진관광은 최근 GS홈쇼핑에서 방송한 베이징 4일 여행상품을 51만원(준세금 포함)부터 판매하고 있다.

차오양구에 위치한 메리엇트노스이스트호텔을 이용한다. 노랑풍선은 올해초 NS홈쇼핑에서 방영한 상하이·항저우·펑징고진 4일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쿤산코트야드(by메리엇트)호텔을 이용하고, 상품가는 47만원(준세금 포함)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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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혜기자 im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