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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북아메리카

자이언 국립공원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7. 15. 19:53

자이언 국립공원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과 불과 90 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항상

라이스 캐년 국립공원과 비교가 되는 국립공원(아래지도의 Point G)입니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타고 구경을 하는 여행객에게는 2개의 공원 중 하나라도

빼놓기는 아쉬운 국립공원이지요.

몰몬교의 초기 정착자였던 이삭 비허닌(Issac Behunin)이 이 지역을 지구상의 작은 천국 (little Zion)이라고

명명한데서 자이언(Zion, 시온)이란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아리조나 주의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과 더불어 록키산맥의

3대 캐년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랜드 캐년과 브라이스 캐년은 림에서 조망하는 것이 주요 관점인 것에 비해 자이언 국립공원의 경우 

계곡에서 자연풍광을 즐긴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중 하나인 자이언 캐니언은 1919년 11월 19일 총 229 mile2

크기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기암절벽과 바위산을 남북으로 관통한 전망 터널 도로는 최고의 토목기술진을 동원해 난공사를

벌인 결과 1930년 1.1마일의 터널을 뚫고 완공했지요.

터널 곳곳의 암반 도로구멍으로 비추는 거대한 바위산과 찬란한 무지개 빛을 볼 수 있는 기쁨을 누릴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모래 바위, 작열하는 태양 아래 드리워진 거대한 사막의 모뉴먼트, 붉은 암반과

수풀 고원으로 둘러싸인 자이언 캐년은 신의 정원 그 이상입니다.

입구에서 바라보면 자이언 캐니언의 기운이 여행자의 마음을 압도합니다.   

지구상 깊은 산 속 어느 곳, 혹은 미국의 서부 자연이라 믿어지지 않을,

오묘한 자연의 유혹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자이언이 알려지고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은 1847년 솔트레이크시티

탄생한 이후부터 입니다.

1923년에 계곡 내 자동차 전용도로가 완공되고 터널이 준공되면서

관광객의 수는 급격히 늘게 되었습니다. 

자이언 캐니언은 하나하나 신의 걸작입니다.

Bridge Mountain, Twin Brothers, Mountain of The Sun, Weeping Rock,

Great White Throne 등 주요 관광포인트 중 어느 한 곳도 놓칠 수 없습니다.

성스러운 이름의 국립공원이 된 것처럼 자이언 국립공원은 차원이 다른 신비로움으로 그득합니다.

 

 

 

 

 

진입로를 들어서자마자 공원의 도로 군데 군데까지 암벽이 튀어나와 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집니다.

아스팔트 포장까지 붉은색으로 물들어 마치 요르단의 붉은 성지, 페트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Checkerboard Mesa (2033 m)

왜 체크보드인지는 사진만 보면 금방 알게됩니다.

 

9번 도로를 타고 터널을 지나는 길을 가는동안 이런 풍경을 끝 없이 봐야 합니다.

 

 

드디어 터널을 지나고 Visitor Center가 있는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이런 바위산을 만납니다. 바위 높이가 수백미터에 달합니다.

 

주변의 병풍같은 바위산에 싸인 느낌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자이언 캐년에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 갔습니다.

 

The Sentinel (2181 m)

 

Court of The Patriachs

 

 

 

Weeping Rock

 

 거대한 바위절벽 사이로 흐르는 Virgin River 상류...

 

자이언 캐년을 달리는 국립공원 셔틀버스

 

Angels  Landing

 

Temple of Sinawava

 

이런 심산계곡에서 몇일 캠핑을 하면서 자연을 즐긴다면...

이 세상의 근심 걱정은 다 날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절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