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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50년전의 기록사진(2)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3. 1. 29. 22:48

 

 


한겨울 강아지를 안고 따라로운 햇볕을 쬐고있습니다...
강아지 안으면 온몸이 따듯했지요...돌아가면서 안고,
순서를 기다리는 두어린이 표정이...*^^*


엄마가 세수시켜 줄 때면 제일 먼저 코풀어! 하시고 ...
따듯하게 물데워서 어린 동생들을 돌아가며
세수를 시키셨지요.



아파도 병원이 없어서, 너무 멀어서, 늘 집에는 아까징끼
(머큐롬)을 비치해두고 발라주시곤 했지요. 자식의 아픈
고통을 대신하듯 어머니의 표정이 너무도 안타깝게 보입니다.


이발관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동네 한 두곳 이발기계
있는 집에가서 머리를 깎고 했지요. 부실한 기계로
머리털 뽑혀서 눈물은 줄줄...


간혹 사회 복지가들이 학교 찾아오시어
사탕이나 먹을것을 전해주시고...


아이를 등에 업고 갯벌에서 하루 종일 일하시곤 밤이면 아고고
허리야! 고통으로 잠못 이루시던 우리 어머님들 이셨습니다.



수안보 어느 산골마을 학교입니다.


부모님들 일손이 모자라 등교길 이린이들은 스스로 조그만
나룻배를 타고 도강하는 모습입니다. 안전 사고도 많았었지요.



▲ 학교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입니다.


책상 걸상 무척 정겹습니다. 특별 활동시간
주산부(수판) 어린이들 입니다.



추억어린 풍금입니다. 선생님이면 누구나 풍금을 다룰 수 있어야 했지요.


양말도 신지 않은 어린이, 무척 진지해 보입니다...


비가 조금만와도 중간에 수업포기 잽싸게 개울을 건너 집으로
내 달렸지요. 물이 불으면 건너지 못했고, 빨리 집에가서 집안
비 설거지 해야지요. 모든게 공부보다 집안 일이 우선이었지요...



여자는 코고무신 남자는 검정 고무신, 한겨울 양말이 없어
발이 시린 아이들은 신발에 짚을 넣고 신었었답니다.



학교 안가는 날이면 어린이 애향단(동호회)이 골목도 쓸고
마을 어귀에 꽃길도 만들고 자기 마을 가꾸기를 했답니다.



빗자루는 요즘 보기 힘든 싸리나무로 만든 빗자루 입니다.


학교주변 수목원도 만들고...참으로 꿈과 희망이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널뛰기하는 여자 아이들 모습입니다. 가운데 한 아이가
올라가 앉아 중심을 잡고 누가 누가 높이뛰어 상대를
떨어뜨리나 껑충 껑충~ 요즘 보기 힘든답니다.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면 온동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의 대
잔치 였습니다... 부모님들과 함께 뭉쳐서 힘 겨루기를 했지요.



뛰어가면서 사다리 통과하기 무릎이 벗겨저서 피가 줄줄 흐르고...


기마전으로 힘 겨루기도 하고...


누가 누가 멀리 뛰나 훨훨...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목청것 소리치고 나면 다음날은
모두가 목이쉬어 ㅎㅎㅎ 지금의 운동회는 점심시간 지나면
끝이지만 당시는 하루종일 온마을 잔치로 해가 질때까지 했지요.



학교마다 보통 공 두개정도(배구공,축구공) 최고의
놀이감 이었습니다. 눈을 감고 블로킹하는 어린이 모습이^^*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차범근, 이회택과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탄생 하셨습니다.


한창 태권도 붐이 일어 학교마다 가르키는 모습입니다...
기마자세 태극1장이던가요..?



무용연습 중인 여자 아이들입니다... 특별활동
시간이면 언제나 책 걸상 뒤로 밀어 붙여놓고...



길거리 포장마차 비슷한 곳에서 아이들 간식 많이 팔았지요.
불량 식품이 너무 많아 늘 배앓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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