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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지(가본곳,가볼곳)

계절별 베스트 여행지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3. 1. 12. 21:41

<이 계절, 어디로 떠나 볼까?>

여행을 계획할 때 날씨, 계절, 해당 지역의 축제나 이벤트 등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사계절이 뚜렷한 일본은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날씨이지만,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벚꽃이 피는 시기가 지역에 따라 2개월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고, 한여름에도 20℃ 전후의 시원한 날씨를 만날 수 있는 홋카이도 같은 같은 곳도 있고, 한겨울에도 골프를 칠 만큼 온화한

남규슈 같은 곳도 있다.

쇼핑과 맛집 위주의 여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홍콩의 경우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1년 365일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8~9월에는 태풍이 오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파란 하늘과 뜨거운 태양을 찾아 떠난 동남아시아의 휴양지들은 건기와 우기가 있고, 유럽 대부분은 겨울에는 영업을 안 하는 곳도 있으니

각 나라별 여행 계획을 정할 때 주의할 것을 알아보자.

1. 홍콩, 마카오


홍콩도 베이징,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같은 춘절, 중추절의 연휴가 있지만 여행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정기 세일은 연중 2회(7~8월, 12~1월)이며 쇼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여름에는 35℃를 넘나드는 기온과 90%에 육박하는 습도 때문에 야외 활동은 힘들지만 지하보도, 아케이드,

쇼핑몰 등을 둘러보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계절적으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0~2월경이며 2~3월에는 홍콩 예술제 기간으로 다양한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

마카오도 홍콩과 비슷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벤트인 마카오 그랑프리가 열리는 11월에는 호텔 예약이 어려울 정도이니

이 기간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적어도 2~3개월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2. 일본


도쿄와 오사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사계절을 갖고 있다.

벚꽃이 피는 봄과 붉은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다. 오사카와 도쿄의 벚꽃 시즌은 3월 말부터 4월 중순인데

매년 조금씩 다르고, 벚꽃이 피는 시기는 불과 1주일 정도이기 때문에 벚꽃을 보고 싶다면 일본의 일기예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4월 말부터 5월 1주는 일본의 가장 긴 연휴 기간인 골든 위크로 현지 호텔 비용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일본 대부분의 지역은 여름 날씨가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덥고 훨씬 많이 습하지만, 딱 한 곳,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는 20℃ 전후의 기온에

건조하기까지 해 최고의 여름 여행지로 꼽힌다. 흔히 홋카이도 하면 눈축제 때문에 겨울 여행지로 생각하는데,

홋카이도 여행의 피크는 여름이라는 것을 알아 두자.

3. 중국


우리나라의 설과 추석 연휴 기간에 중국도 같은 연휴를 맞는다. 춘절과 중추절이라 불리는 이 연휴 기간에는 상점들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10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단, 식사 장소 등 모든 일정이 미리 정해져 있는 가이드 동반 패키지 여행은 상관이 없다.

상하이와 베이징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봄과 가을이지만 보통 3~4월에는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대륙의 황사를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5~6월을 추천한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여름은 고온다습하지만 우리나라와 큰 차이를 느끼지 않으며 여행할 수 있다.

베이징의 겨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추운 대륙성 기후이다. 차갑고 건조한 바람 때문에 겨울 여행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4.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연중 기온이 25~30℃로 연교차가 크지 않아 휴양지가 많은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지역의 날씨는 건기와 우기로 구분할 수 있다.

싱가포르, 코타키나발루는 11월부터 2월, 괌과 사이판은 7월부터 10월까지는 다른 시기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이다.

하지만 우기라 하더라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대부분 장대비처럼 잠깐 동안 쏟아지는 스콜이기 때문에

여행하는 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겨울에 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림 속에서나 보았음직한 풍경이 연중 펼쳐진다.

5. 파리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있지만 가을이 짧다. 살짝 덥다 싶을 정도의 날씨에 습도가 높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는 포근한 6월과 9~10월이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이 8월 여름 휴가 기간에는 상점의 문을 닫고 휴가를 떠나는 파리 시민이 많기 때문에 소소한 재미를 놓칠 수도 있다.

 7월 14일은 프랑스 혁명기념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파리는 실내에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날씨에 크게 상관 없이 여행하기 좋지만,

공원이나 에펠탑 앞에서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칼바람을 피해 따뜻한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10~2월은 대부분의 관광지가 단축 운영을 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저녁 시간을 보내기 위한 보너스 계획이 필요하다.

6. 이탈리아


베네치아, 밀라노, 피렌체와 지리적으로 남쪽에 있는 로마는 지리적인 이유로 기온 차가 나기 때문에 여러 도시를 경유해서 다닐 거라면

의상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이탈리아 북쪽은 파리보다는 따뜻하고 로마보다는 추운 중간 날씨이기 때문에 10월까지는 선선한 날씨를 즐기며

여행할 수 있다.

로마는 1년 내내 돌아다니기에 무리없는 날씨이므로 관광하기에 좋지만, 여름에는 40℃가 넘는 기온을 감당해야 하니,

7~8월에는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7. 그리스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그리스는 겨울에는 전반적으로 따뜻하면서도 비가 내리고, 여름에는 햇볕 쨍쨍하고 건조한 날씨를 보인다.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어 여행하는 데 무리가 없지만, 아테네 도시 여행뿐만이 아니라 산토리니 섬에서의 휴양도

함께할 계획이라면 6~10월이 최상의 선택이다. 하지만 그리스 여름의 태양은 유난히 뜨거우므로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필히 강구해야 한다.

 비성수기인 11~4월까지는 산토리니 대부분의 숙소가 문을 닫으므로 여행 계획을 짤 때 참고하도록 하자.

8. 스위스


스위스 하면 산을 덮고 있는 만년설과 소가 풀을 뜯고 있는 푸른 초원을 상상하게 된다.

만년설은 말 그대로 항상 그 자리에 있으니, 만년설과 꽃이 핀 초원을 함께 보고 싶다면,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 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스키가 목적이라면 11~3월경이 적절하다. 여름의 평균 기온은 20℃ 정도를 유지해 여행하기에 좋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도 심하고,

 산악지대로 올라갈 경우 기온이 뚝 떨어지므로 바람막이 점퍼나 스카프 등을 항시 준비해야 한다.

9. 뉴욕


어떤 시즌이 아니더라도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특정 시기가 좋거나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11월부터 4월 정도까지 겨울로 추위가 길기 때문에 조금 따뜻해지는 5월부터 여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크리스마스 시즌과 새해를 즐기려면 당연히 추운 날씨는 감수해야 한다.

봄과 가을에는 날씨가 맑아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기는 하지만 바람이 강해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뉴욕의 여름은 태양빛이 강렬하기 때문에 태양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해야 한다.


출처 : 직딩들의 해외여행 베스트 54
저자 : 정태관, 안선희, 김태경 지음
출판사 : 넥서스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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