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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길림성 차간호의 겨울 고기잡이 행사 본문
중국의 동북쪽에 위치한 지린성, 헤이룽장성, 네이멍구 자치구 지역인
이곳은 고조선, 부여, 금, 청, 만주국의 지배를 받아온 땅이다.
여러 민족이 뿌리를 내린 이곳의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다.
그야말로 이곳의 겨울은 영하 20도에서 30도를 넘나들며 '눈과 얼음의 땅'이 되는 것이다.
길림성 서부 송화강반의 첸궈얼뤄스(前郭??斯) 몽고족 자치현 경내에 위치한
차간호는 그 면적이 420만평방키로미터로 서울 면적의 3분의 2정도의 넓이로
중국 북방지역에서는 가장 큰 담수호이다.
차간호는 몽골어로 “흰색의 신성한 호수”라는 뜻이다.
차간호의 어민들은 대부분 몽고족이다.
800년전, 징기스칸이 커어얼친(科?沁)초원의 금나라를 정복하였을 때,
9만명의 몽고기병을 거느리고 차간호를 찾아 제사를 지냈던 곳이다.
징기스칸은 산과 물은 하늘이 몽고민족에서 부여한 혜택이라며 자손대대로 산과 물을 사랑할 것을 호소하였다.
신이 내린 호수 차간호는 청나라 황제들도 찾아서 제를 지냈을 정도로 그 신성함이 전해져내려오고 있다.
차간후주변의 어민들은 세세대대로 어렵으로 생활을 이어갔다.
한겨울 얼음판을 깨고 하는 겨울고기잡이는 일년 중 가장 중요한 생산활동이기도 하였다.
겨울철에 잡은 고기는 보관, 운수와 가공이 쉽기에 겨울철은 북방 고기잡이의 황금계절인 것이다.
어민들은 아직도 2000미터나 되는 거대한 그물을 늘이고
말에게 연자를 메워 그물을 끌어올리는 전통방식으로 고기잡이를 한다.
2000년 동안 조상대대로 내려온 원시적인 겨울어렵방식이 그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북위 45도 이북에서는 이미 보기 어려운 어렵방식이다.
꽁꽁 얼어붙은 차간호의 표면에 구멍을 뚷고 길이2000m 너비 2m의 그물을 넣어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고기잡이는 한달간만 할수 있다.
때문에 영하30도의 살을 에이는듯한 강추위속에도 새벽4시 부터
해질 무렵까지 이들의 작업은 쉼없이 계속된다.
하지만 차간호의 사람들은 고된 노동조차도 신성시 여긴다.
그것은 차간호가 주는 풍어의 풍요로움속에 소박하면서도 넉넉한 생활을 영위해 나간다.
조상대대로 차간호 연안에서 이런 신기한 방식으로
어렵생활을 해온 이들은 자연의 풍요와 혜택속에서 그들은 그렇게 즐겁다
차간호 겨울 고기잡이 축제에 지역민들은 오래전 몽고의 징기스칸이 차간호에 처음 제를 지냈던
풍습을 그대로 이어받아 몽고의 전통 복식으로 갖추어 입고 세레모니를 펼치는 모습을 볼수 있다.
어부들의 삶이 소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1 TV '수요기획-겨울 차간호 얼음호수와 어부'(이하 수요기획) 편은 말, 그물, 얼음 송곳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의 생활을 공개했다.
'수요기획'은 중국 북부 최대의 담수호, 차간호와 차간호의 고기에 의지해 살아가는 500여 가구 어민들의 고단한 삶을 어부의 하루를 쫓으며 그려냈다.
차간호 어부들에게 1월은 혹독한 달이다. 고기를 잡는 동안 춥기도 춥지만 이 달을 전후로 잡은 고기의 어획량이 일 년 어획량의 반이다. 즉, 겨울 한 철 수입이 연간 수입의 절반에 달한다는 것.
60명씩 4개팀으로 이뤄진 어부들은 새벽 4시에 집을 나와 차간호로 향한다. 겹겹이 천과 옷으로 몸을 감싸지만 매서운 추위와 변화무쌍한 호수 날씨에는 속수무책이다.
고기잡이의 시작은 50cm 두께의 호수에 300여 개의 작은 구멍을 일렬로 뚫는 것으로 시작했다. 20명의 어부가 300개의 구멍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이때가 어부들에게 가장 바쁠 때다.
구멍이 완성되면 2km가 넘는 그물을 구멍에 빠뜨려 넓게 펼친다. 이어 그물을 걷어낼 수 있는 커다란 구멍을 뚫고 그물을 잡아 당긴다. 그물의 육중한 무게에, 그물을 끄는 말의 코에서는 피가 흐르고 어부들의 몸에는 고드름 같은 성에가 점령했다.
갖은 노고 끝에, 구멍에서 빠져나오는 그물에는 어부들을 위하듯 사람 팔뚝만한 잉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온다. 서울의 2/3가 넘는 차간호는 금방 물고기로 가득찼다. 만선이다.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어부가 된, 차간호의 가장 어린 17살 어부는 “추운 날씨 때문에 얼굴이 다 얼었지만 가족을 위해 돈을 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방영분에는 치열한 환경 속에서 가장 오래된 방식으로 생을 일구어 나가는 차간호의 어부들의 고단한 모습 뿐만 아니라 생의 숙연함까지도 담아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진 = KBS1 TV '수요기획’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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