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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의 종류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12. 26. 22:48

 

 

 

집나서면 고생이라고는 하지만 여행의 묘미는 이를 상쇄할만하다.

익숙함에서 떠나 낮선 곳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서 얻게되는 휴식과 체험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의 하나인 것이다.
여행의 목적이나 방법, 수단도 다양하다.
좋은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서 편하게 다니는 여행도 있고 배낭메고 다니며 텐트에서 자는 여행도 있다. 

그리고 캠핑카로 떠나는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들었다. 미국의 경우는 오래전부터 캠핑카가 활성화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캠핑카라고 부르는 차들을 미국에서는 RV (Recreational Vehicle), 또는 모터홈 (Motorhome)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RV라고 하면 왜건이나 픽업, SUV, 미니밴 등의 차들을 아우르는 단어로 쓰이지만 미국에서는 좀 다르게 쓰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RV의 의미는 일본을 거쳐들어오면서 바뀐 것이고 미국에서 RV라고 이야기하면 SUV나 미니밴을 떠올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두 캠핑카나 모터홈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일단 RV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 대형 RV를 지칭하는 Class A

 

▲ 충분한 편의시설의  Class A 실내

 

Class A는 대형 RV를 이야기한다. 대체로 차 길이가 10~14미터 정도이며 버스를 개조하거나 대형 트럭의 섀시를 바탕으로 만든 RV들이다. 이동 주택을 이야기하는 Motorhome이라는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만큼 충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차시 측면의 차체 일부분을 연장하여 실내공간을 넓힐 수 있는 슬라이드 아웃 (Slide out)을 장비한 경우도 많다.

 

 

▲ 연예인밴으로 잘 알려진  Class B

 

Class B는 우리나라에서 연예인밴으로 알려진 컨버전 밴을 이야기한다. 밴의 지붕을 높이고 실내를 캠핑에 맞도록 꾸민 차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른 클래스에 비해 작아서 실내공간의 활용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운전이 편하며 연비가 좋다. 

 

 

▲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캠핑카,  Class C


 Class C는 대형 밴이나 중형 카고트럭의 섀시를 이용해 만든 RV로 길이는 대략 7~10미터 정도다. 운전석 위, 앞쪽으로 돌출된 캡 오버 부분에 벙커베드를 두고 차 뒤쪽에 메인베드를 두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리고 간이침대로 변경이 가능한 테이블이 장착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클래스 A보다는 작고 클래스 B보다 커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RV다. 미국에서 렌트되는 RV의 절대다수가 클래스 C다.  

 

▲ Class C의 실내

 

요즘에는 클래스 C에 가깝지만 운전석 위쪽에 캡 오버가 없거나 돌출거리가 짧으며 이곳에 벙커베드 대신 수납공간이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가고 전체 높이가 클래스 C보다 조금 낮은 클래스 B 플러스도 나오고 있다.
   

▲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작된 B 플러스

 

이런 RV 외에도 다양한 캠핑 트레일러가 있어서 가지고 있는 차종이나 예산에 맞게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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