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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부부의 생활 만족도 차이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12. 12. 21. 07:51

 

남편이 아내보다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 사회조사'에 따르면 남편이 아내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71.8%인데반해

아내가 남편에게 만족하는 비율은 59.2%로 나타났다.

 

시댁과 처가에 대한 만족 차이도 드러났다.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남자는 57.4%가 만족하는 반면 여자는 44.1%에 그쳤다.

 

45.3%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남편 16.1%, 아내 15.2%만이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었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사는 비율은 지난 2010년 35.3%보다 1.6% 포인트 증가한 33.7%로 나타났다.

아들과 함께 사는 비중은 줄고 딸고 함께 사는 비중을 늘었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자녀들의 46.2%가 일주일에 한 두번의 전화통화, 40.6%가 한 달에 한 두번의 만남을 통해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생활비를 자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1.6%에서 50.7%로 줄고,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율은 48.0%에서 48.9%로 증가했다.

 

부모의 노후 생계에 대해서도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비중은 33.2%로 감소한 반면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비율은 48.7%로 가장 높았다.

 

한편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 10명 중 4명만이 '결혼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해 미혼 남자는 60.4%가 찬성하는 반면 미혼 여성은 43.3%만이 결혼에 찬성했다.

 

이혼을 반대하는 비율은 48.7%로 지난 2010년 56.6%에 비해 줄어들었다.

미혼 여성의 52.0%는 경우에 따라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재혼에 대해서 찬성하는 비율은 남성(23.6%)이 여성(15.2%)보다 높았다.

 

국제결혼과 동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9%이었고, 64.4%는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30대의 경우 61.7%가 동거에 찬성했고, 74.5%가 국제결혼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22.4%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입양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자녀를 원하지만 출산이 어려운 경우 적극적으로 입양을 고려해보겠다는 사람이 지난 2010년 17.0%에서 올해 23.6%로 증가했다.

자녀 유무에 상관없이 여건이 허락되면 입양을 하고 싶다는 비율도 16.3%에서 18.9%로 증가했다.

 

입양하고 싶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인 56.8%가 입양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