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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의 가을풍경(억새와 코스모스-10.14) 본문
태화강의 가을풍경(억새와 코스모스-10.14)
울산에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 왔다.
지난 여름 유난하던 폭염을 견디고 코스모스와 억새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 세월이 흐름을,계절이 바뀐것을 느끼고 있다.
백일홍,해바라기등 여름꽃들이 춤추던 태화강 국가정원의 꽃밭은 내년봄을 기약하며 갈아 엎어져 봄꽃씨 파종으로 빈터처럼 황량하지만
정원내 곳곳에 조성된 억새와 갈대가 꽃을 피워 가을 바람에 나부끼어 하얀 파도처럼 출렁인다.
지난해 가을에 조성한 [자연주의 정원]엔 이름모르는 아름다운 외래 화초들이 피어 보는이들을 유혹한다.
정원내 호박덩쿨 터널옆엔 난쟁이 코스모스와 오렌지 코스모스가 피어 바람에 흔들리는 대숲소리와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한다.
정원내 크고 작은 여러개의 화원에도 각종 가을 화초들이 아름다운 가을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국가정원내 샛강 양쪽의 억새숲은 모진 더위와 태풍을 이겨내고 올해들어 더욱 풍성하게 자라나 억새꽃 춤이 절정이다.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태화강은 다른 도시에서 볼수없는 자연의 가을이 강물과 함께 도심을 동서로 흘러 더욱 소중하고 멋진 풍경에 시민들께 자부심을 선물하고 있다.
태화강 하류 명촌교 양단 고수부지엔 어마어마한 억새밭이 펼처져 있어 억새를 보기위해 먼 걸음을 하지않고도 가까이서 억새를 볼수있는
천운에 감사한다.
울산지역엔 30~40분 거리에 억새와 단풍을 볼수 있는 [영남 알프스]산군이 있어 어디를 가도 쉽게 접근할수 있지만 시간의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태화강 따라 펼쳐지는 가을 향연을 즐길수 있다.
또한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며 정자,주전,대왕암,장생포,간절곶등에서 바다와 가을을 맘껏 느낄수도 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터벅터벅 걸으면서 정담도 나누고 가을 감성에 젖어봄이 어떨지요!겨울이 오기전에...
<태화강 국가정원>
<명촌교>고수부지
<태화강 국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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