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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태화강의 8월풍경(2023.8.23) 본문

울산광역시

태화강의 8월풍경(2023.8.23)

꿈꾸는 구름 나그네 2023. 8. 23. 15:50

태화강의 8월풍경(2023.8.23)

벚꽃이 피기시작한 4월초에 찾아온 이상한 손님?때문에 바같출입도 못하고 병원과 약으로만 세월을 보내다보니 어느듯

계절은 봄을 건너뛴체로 불볕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절정의 여름속에서 가뿐 숨을 몰아쉬며 몸을 추스리고 있다.

다행히 호전되고 있어 몇일전부터 내가 좋아하는 일상인 태화강변엘 나가 두어시간씩 산책을 하고 있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 새벽5시반경에 간단하게 먹을거릴 챙겨 아내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 여기저기 편안하게 쉬기 좋은곳을 찾아 걷다가 앉아 쉬면서 여유를 즐기다가  8시경에 들어오곤 한다.

해바라기,배롱나무,백일홍,무궁화등과 이름모를 정원화가 핀 정원속에서 심신을 다스리고 있다.

건강이상은 전문의 진단대로 시간이,세월이 약이라니 느긋하게 세월따라 흘러 갈수밖에...

태화강 국가정원엔 지금 해바라기가 절정으로 피어있고,억새와 가을 꽃들도 모습을 들어내고 있지만 아직은 한낮더위가

견디기 힘든 정도라 감안하고 나와야 겠다.

4월에 산란하던 백로와 왜가리가 새끼를 부화하여 태화강에서 사냥과 날기를 가르치느라 여념이 없다.

태화강은 다행히 태풍"카눈"의 피해를 입지않고 수량이 늘어 유유히 흐르는 물길이 정겹다.

이제 곧 폭염의 여름도 기울고 가을이 찾아와 으악새 슬피울고 국향속에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풍광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