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 체육공원의 가을풍경(2021.10.31)

문수 체육공원의 가을 풍경(2021.10.31)

 

COVID-19 사태로 외부활동을 자제해 오길 2년여, 쉼 없이 흘러가는 세월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가을이 깊어진 시월의 마지막 날!

올핸 유난히도 더운 날씨와 긴 장마가 계속된 기상이상으로 여름인 듯하더니 요 며칠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겨울이 오는듯하다.

오늘은 기온이 올라 다행으로 계절이 제자리를 찾은 듯 태화강 국가정원엔 국화원에 소국이 만개하여 가을바람에 그윽한 향기를 내뿜고,

정원 가운데 흐르는 샛강 주변으로 태풍 피해 없이 잘 자란 갈대와 억새가 바람에 나부끼며 가을 햇살에 은빛으로 물결치니 장관이다.

멋진 가을 정취 속에 정원산업박람회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가 국화가 피어있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꽃구경 겸해서 with corona 시행 기념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나들이도 좋을듯하여 강추한다!

 

오늘은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산책하던 태화강 국가정원을 가지 않고 해마다 고운 단풍 찾아 한두 번가는 문수 체육공원엘 갔더니

지금이 절정인 듯 느티나무, 마로니에,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 가을임을 알려준다.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풍광을 즐기고 있다.

공원 내 웨딩홀에선 다수의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는 듯 하객들의 발길도 분주하다.

체육공원 한편에 있는 장미원엔 가을 장미가 봄 장미에 견줄 만큼 여러 가지 색깔의 장미꽃이 피어 주변 단풍과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하늘 맑고, 단풍 곱고, 낙엽이 구르는 계절 만추에 그동안 격리되었던 심신을 달래면서 가을 낭만에 젖어본다.

아~억새 슬피 우니,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